정영주 "아들 교통사고로 얼굴 1400바늘"..부모님 합가이유는? ('말자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08 06: 5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정영주가 2년 전 부모님과 합가하게 된 이유부터 큰 사고를 겪었던 아들의 근황까지 가족사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는 정영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객석에는 정영주의 어머니도 함께했다. 정영주는 가족 전체가 '말자쇼'의 팬이라고 밝히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현재 부모님과 합가 2년 차라는 정영주. 먼저 같이 살자고 제안한 사람도 정영주였다고 했다.그는 "엄마 집밥이 맛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진짜 이유는 부모님의 건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부모님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오래된 빌라 4층에 거주했지만 좀처럼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정영주는 혹시라도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에 합가를 제안했다며 "엄마가 힘들다고 하니까 아버지도 합치자고 하셨다. 나도 혼자니까 같이 살아가면 어떨까,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혼자 살 때와 달라진 일상도 전했다. 정영주는 "혼자 살면서 말이 없었다. 침묵이었다"며 이제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들으며 산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부모님이 있다는 건 내 나이에 복"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들과 함께 성장했던 지난 시간도 돌아봤다. 정영주는 아들이 어린 시절 ADHD 진단을 받았다며 양육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사회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챙겨야 했고 감정과 의견이 충돌하면서 크게 부딪힐 때도 있었다고.그는 "혼자서는 못 한다. 조언도 얻고 공부도 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아들과 대화를 나누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들이 큰 사고를 당했던 아찔한 순간도 떠올렸다. 정영주는 "아이가 자동차와 부딪혀 긴 시간 병원 신세를 졌다"며 안와골절을 비롯해 광대와 눈, 치아 등을 크게 다쳤고 "1400바늘 정도 꿰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그럼에도 당시 비트박서가 꿈이었던 아들은 큰 부상을 겪은 뒤에도 비트박스를 계속했다고. 정영주는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자신이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아들은 독립해 자신의 생활을 잘 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어른스럽게 엄마를 위로할 만큼 성장했다며 "아이에게도 시간이 충분하다는 걸 느꼈다. 아이의 시간을 존중해줘야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자신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들에게 "아이에게는 한 번밖에 없는 시절"이라며 서툴더라도 기다려주고, 함께 즐기는 방법을 찾으며 용기를 북돋아주고 칭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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