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3연패를 끊고 결전의 땅 대구로 향한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2위 KT는 3연패를 끊어내며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70승(3무 4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52승 2무 68패가 됐다.

홈팀 KT는 SSG 좌완 선발 김건우를 맞아 최원준(중견수) 김상수(2루수)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오윤석(1루수) 조대현(포수) 장준원(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길에 나선 SSG는 KT 선발 소형준 상대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전의산(1루수) 조형우(포수) 최지훈(중견수) 임근우(우익수) 안재연(3루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양 팀 모두 1회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 SSG는 1회초 1사 후 박성한, 에레디아가 연속 안타를 친 상황에서 김재환이 1루수 야수선택, 전의산이 풀카운트 끝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좌전안타, 안현민, 김현수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1루수 뜬공에 그쳤다.
KT가 2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조대현, 장준원, 최원준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만루 밥상을 차렸다. 김상수가 루킹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안현민이 좌측 깊숙한 곳으로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린 뒤 3루주자 최원준이 1루주자 안현민의 2루 도루를 틈 타 홈을 파고들며 격차를 벌렸다.
SSG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신인 안재연과 ‘KT 킬러’ 정준재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상황. 이어 박성한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3 추격을 가했다.

KT는 찬스에서 번번이 추가점이 불발됐다. 4회말 1사 후 장준원이 볼넷, 최원준이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상수, 안현민이 연달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2루타 또한 후속타 불발에 빛을 보지 못했고, 6회말 선두타자 조대현의 초구 중전안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7회말에는 2사 후 김현수, 허경민이 연달아 안타를 날리며 또 득점권 밥상을 차렸으나 오윤석이 전영준을 만나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SSG는 9회초 1사 후 에레디아가 KT 마무리 박영현 상대 우측 담장 상단을 강타하는 3루타를 날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김재환이 초구에 짧은 좌익수 뜬공, 전의산이 루킹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85구 역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7월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어 손동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박영현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3안타, 안현민이 2타점, 조대현이 2안타 활약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 선발 김건우는 4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91구 난조 속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경기에 앞서 1군 콜업된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는 불펜으로 변신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9일 대구에서 1위 삼성 라이온즈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SSG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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