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통산 215홈런을 터뜨린 오재일 SPOTV 해설위원이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데뷔 첫 40홈런 달성에 찬사를 보냈다.
김도영은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도영의 방망이는 KIA가 1-4로 뒤진 6회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삼성 두 번째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초구 149km 직구가 들어오자 주저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제대로 맞은 타구는 힘차게 뻗어 좌측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 아치였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 40호 홈런.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타격 코치가 보유한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지는 못했지만, 김도영은 KIA 국내 타자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하나의 구단 기록도 세웠다.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기록한 40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국내 선수로는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KBO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의미가 크다. 국내 타자의 한 시즌 40홈런은 2018년 김재환(44개), 박병호(42개), 한유섬(41개)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중계를 맡은 오재일 해설위원도 김도영의 홈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역 시절 1군 통산 215홈런을 기록한 슬러거 출신인 만큼 김도영의 타구가 얼마나 잘 맞았는지 단번에 알아봤다.

오재일 해설위원은 “김도영이 오늘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격 타이밍은 좋았다. 대구에서 4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면서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만큼 대단한 타구였다. 김도영의 배트 스피드는 볼 때마다 놀랍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맞는 순간 모든 야수들이 정지 모드였다”고 표현한 오재일 해설위원은 “최연소 40홈런 신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록에 대한 부담을 털어낸 김도영은 마침내 데뷔 첫 40홈런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역 시절 수많은 홈런을 만들어낸 오재일마저 감탄하게 만든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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