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이민정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김지석과 전 연인 이현진 사이에서 거센 감정의 파고를 겪는다.
9일 방송되는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극본 황지언) 7회에서는 백미영(이민정 분)이 전 연인 캘빈(이현진 분)을 향해 의심의 날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주 방송에서 백미영은 절벽으로 웨딩 촬영을 떠났다가 연락이 두절된 안희주(이진이 분)를 찾기 위해 험준한 현장으로 향했다. 안희주의 물건을 발견한 백미영은 애타게 이름을 부르며 주변을 수색했고, 같은 시각 지원호(김지석 분)는 백미영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던 7년 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캘빈에게 납치됐다. 벼랑 끝에 몰린 부부의 모습이 교차한 엔딩으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오늘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백미영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미영은 업무 도중 사고를 당한 안희주에게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듣고 캘빈을 찾아간다.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캘빈 앞에서 얼어붙은 백미영의 모습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백미영 몰래 지원호를 납치한 캘빈 역시 이전과는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한 듯 굳은 표정으로 서늘한 기색을 드러낸다.
두 사람 사이에 날카로운 눈치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미영에게 의문의 전화까지 걸려온다. 언제나 따뜻하게만 보였던 전 연인의 이면을 마주하게 된 백미영이 어떤 진실과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백미영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지원호와도 또 다른 갈등을 빚는다. 지원호가 3년 전 유산의 전말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기 때문.
당시 백미영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의사로부터 믿기 힘든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홀로 깊은 상처를 감내해왔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당황하는 지원호와 그런 그를 향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뜨리는 백미영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유산의 진실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백미영은 캘빈의 감춰진 면모와 마주한 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또 지원호에게 3년 전 유산과 관련해 어떤 진실을 털어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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