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별들의 무대'를 누빌 준비를 마쳤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 액션!"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아틀레티코는 10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맞대결을 앞두고 '신입생' 이강인이 주목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년 연속 UCL 우승을 경험한 그는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새 둥지를 틀었고,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9/202609092023776524_6aa14bf5561ca.jpg)
이강인은 다시 한번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훌리안 알바레스도 아직 선발로 뛸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훌리안은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발로 나설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이강인-알렉스 바에나 투톱 조합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9/202609092023776524_6aa14bf5a6368.jpeg)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발끝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오늘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면서 처음으로 안필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그는 리버풀을 탈락시킨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날 그라운드를 밟는 선수들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우승 경력을 지닌 선수로 나선다"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PSG 시절에도 UCL 무대에서 리버풀과 만난 적 있다. 그는 토너먼트에서 리버풀을 두 차례 상대했고, 4경기 중 2경기에 출전했다. PSG 소속으로 뛴 마지막 UCL 경기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4월 리버풀과 1차전에 교체 출전해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제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리버풀을 상대하게 된 이강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고 훨씬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전체와 동아시아 상당 지역이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이런 관심은 이강인에게 이미 너무나 익숙하다. 학교생활을 막 시작했을 무렵부터 온 나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라며 "그 시작은 TV 출연이었다.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에 등장했고, 그의 출연과 함께 프로그램의 인기도 치솟았다"라고 이강인이 어릴 적 '축구 신동'으로 불렸던 이유를 소개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9/202609092023776524_6aa14bf604984.jpg)
이강인이 어릴 적 찍은 광고도 언급됐다. 그는 7살이던 시절 맨체스터를 방문해 박지성과 함께 광고 영상을 촬영한 바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터뜨린 상징적인 골을 재현하는 내용이었다.
마르카는 "당시 이강인은 가슴으로 공을 받은 뒤 수비수를 상대로 공을 띄워 넘기고, 왼발 크로스 발리슛을 날린 다음 터치라인으로 달려가 자신의 우상과 포옹했다. 박지성은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역할을 맡았다. 그 장면만으로도 이 소년이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아틀레티코의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고 그런 장면들로 써 내려갈 이야기는 아직 남아 있다"라며 "안필드, 쉿. 7번이 카메라에 들어온다. 액션!"이라며 이강인의 리버풀전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한편 이강인은 지금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PSG 시절 공식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킬리안 음바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하며 주목받은 받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구단 내부에서도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미국 올랜도 시티로 떠난 그리즈만의 마지막 시즌 판매량의 약 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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