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강릉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2위 자리를 뺏어오지 못했다.
전북은 9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 전북은 승점 43에 머무르면서 울산 HD(승점 44)를 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째 무패(2승 3무)를 이어가긴 했으나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다. 무엇보다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인 단독 선두 FC서울(승점 59)와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이제 서울은 남은 10경기에서 승점 16점 이상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9/202609092159771450_6aa15e92d6e32.jpg)
이날 전북은 전반 15분 터진 윙어 이탈로의 데뷔골로 앞서 나갔다. 그가 박스 바깥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강원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한 '슈퍼 서브' 아부달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한 강원은 승점 41로 제주 SK(승점 42)에 밀려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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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가 광주FC를 1-0으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다.
후반 18분 아이아스가 넣은 행운의 선제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최병욱의 슈팅이 아이아스 허벅지에 살짝 맞고 골이 됐다. 처음엔 최병욱의 골로 기록됐지만, 아이아스의 득점·최병욱의 도움으로 정정됐다.
광주는 시즌 17패째를 떠안으면서 최하위 탈출 희망이 더욱더 멀어졌다. 성적은 1승 10무 17패로 승점 13에 불과하다. 올 시즌은 12위 팀도 다이렉트 강등이 아니라 K리그2 플레이오프 준우승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다.
광주는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26경기 연속(10무 16패) 한 번도 못 이기면서 K리그 1·2부 통합 최다 연속 경기 무승 신기록을 새로 썼다. 2016년 K리그2에서 고양 자이크로가 25경기 동안 8무 17패를 기록했던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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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연승을 달린 대전(승점 38)은 6위에 올랐고, 연패에 빠진 안양(승점 34)은 9위가 됐다.
출발은 안양이 좋았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마테우스가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대전의 뒷심이 더 강했다. 대전은 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최근 제대로 물이 오른 화력을 자랑했다.
후반 2분 주민규가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이명재가 왼쪽에서 올려준 택배 크로스를 몸을 날려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밥신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포를 터트렸고, 후반 30분 주민규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양은 후반 41분 아일톤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안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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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포항(승점 36)은 8위, 김천(승점 29)는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포항스틸야드에서 발생한 천장 석재 낙하 사고로 인해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됐다. 홈경기 아닌 홈경기를 치른 포항은 후반 13분 김천 수비수 이정택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았다.
하지만 10명으로 싸운 김천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포항은 조르지와 원기종 등을 앞세워 결승골을 노렸으나 소득을 얻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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