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엔터테인먼트는 신사옥 건립 사업이 사실상 전면 백지화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JYP 엔터테인먼트는 신사옥 건립 사업 철수설과 관련해 OSEN에 "향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JYP는 지난 2023년 서울 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1만675㎡를 약 755억원에 낙찰받으며 신사옥 건립 계획에 착수했다. 신사옥은 '스타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설계했으며 지하 3층, 지상 17층 높이에 연면적 6만 9259㎡규모로 2028년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SH와 강동구청이 신사옥 조성 예정지 20m 앞 공원부지를 자족지원시설용지로 용도변경하면서 제약이 걸렸다. 당초 JYP는 신사옥을 중정을 둘러싼 고리 형태의 건물로 계획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건물 이용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불과 20m 떨어진 부지에 18층~19층 규모의 건물을 올릴수 있게 되면서 JYP 측이 기존에 계획한 사생활 보호와 더불어 개방형 공간 조성에도 어려움이 생긴 것.
이런 가운데 10일 유현준 교수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전날 JYP측으로부터 사업 철수에 대한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전면 백지화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업 지속의 핵심 조건인 공원 부지 원상회복이 어려워진 데다 SH 측이 절충안을 거절함에 따라 전면 백지화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에 JYP 측은 "향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지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