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최근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산과 달리 키움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은 유격수 박찬호-2루수 오명진-좌익수 김민석-포수 양의지-지명타자 유니오 세베리노-3루수 안재석-1루수 양석환-우익수 류승민-중견수 정수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올랐다.

키움은 ‘슈퍼 루키’ 박준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2루수 서건창-중견수 추재현-1루수 맷 데이비슨-지명타자 케스턴 히우라-우익수 박찬혁-좌익수 이형종-포수 김건희-3루수 여동욱-유격수 권혁빈이 선발 출장했다.

두산이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베리노가 박준현을 상대로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들어온 4구째 154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기세를 탄 두산은 3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2사 후 오명진의 볼넷과 김민석의 중전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세베리노가 들어섰다. 세베리노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2사 1,3루에서 안재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도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선발 벤자민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벤자민이 내려간 뒤에도 빈틈은 없었다. 김정우, 타카다 타쿠토, 김택연, 박치국, 이영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책임지며 키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 마운드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끝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세베리노가 있었다. 선제 홈런에 이어 3회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안재석도 2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타선도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특히 세베리노가 154km 강속구를 걷어 올린 선제 홈런을 시작으로 팀의 5점 가운데 3타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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