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시호, 사춘기 딸 추사랑에 배신감 "난 이제 무서워"..할머니에겐 세상 다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11 07: 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모델 야노시호가 사춘기에 접어든 딸 추사랑의 뜻밖의 ‘두 얼굴’에 귀여운 배신감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어머니와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누며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야노시호가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개인 유튜브 콘텐츠를 제외하고 야노시호의 어머니가 한국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야노시호는 한국의 찌개 요리를 먹어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직접 순두부찌개를 준비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야노시호의 딸 추사랑에게로 향했다.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든 사랑이의 근황이 화두에 오른 것. 야노시호는 얼마 전 사랑이가 할머니 집을 찾았을 당시에도 사춘기다운 모습을 보였는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돌아온 어머니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어머니는 “아니다. 착했다”며 손녀를 칭찬했다. 사랑이가 자신에게 무척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말해준 것을 다 들어줬다”고 자랑한 것.
이에 야노시호는 “할머니한테는 다정한 거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엄마인 자신 앞에서는 한창 사춘기인 딸이 할머니에게는 ‘착한 손녀’였다는 사실에 귀여운 배신감을 느낀 것. 급기야 야노시호는 “난 이제 사랑이가 무섭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그러자 어머니는 “사람은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다. 괜찮다. 사춘기는 다 지나갈 것”이라며 딸을 다독였다.
하지만 웃음으로 시작된 모녀의 대화는 이내 뭉클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야노시호는 자신도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비로소 어머니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됐다며 “어릴 때 엄마가 안아준 기억이 별로 없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곧바로 야노시호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그때는 일하느라 바빴다”며 당시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뒤늦게 전했고, 야노시호 역시 울컥했다.
어머니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정이 있었다. 당시 3대가 함께 사는 8인 대가족이었던 만큼 챙겨야 할 식구가 많았다는 것. 야노시호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이 많았다. 8인 가족이었다”며 “아이들을 챙기기 전에 다른 가족을 챙기는 것도 제 책임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해 가엾게 만들었구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이어 “그 당시에는 애정 표현을 하는 세대가 아니었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표현을 잘하지 못했다”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더 다정하게 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뒤늦은 미안함을 드러냈다.
어머니의 진심을 처음으로 마주한 야노시호 역시 자신과 딸 사랑이를 떠올렸다. 그는 “엄마가 후회한다는 게 놀라웠다”며 “나도 사랑이를 혼자 두는 일이 있고, 사랑이를 키우며 후회하는 게 있다. ‘우리 엄마도 그랬구나, 엄마도 똑같구나’ 싶었다”고 공감했다.이어 야노시호는 어머니에게 “내가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나. 엄마 좋아한다”고 처음처럼 마음을 표현했고, 어머니 역시 “고맙다. 나도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사춘기 딸 사랑이의 이야기를 하다 어느새 자신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의 마음까지 돌아보게 된 야노시호. 서로 엄마이자 딸이기에 뒤늦게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의 진심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야노시호는 지난 2009년 추성훈과 결혼해 2011년 딸 추사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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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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