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남아공 월드컵 16강' 조용형 코치, 모레노 감독 '韓 적응' 돕는다...이재홍 피지컬 코치까지 '한국인 스태프' 2명 합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11 05: 57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임시로 지휘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체제에 한국인 코칭스태프 2명이 가세한다. 조용형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모레노 사단의 한국 축구 적응과 선수단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현재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용형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를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시켜 모레노 감독을 보좌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코칭스태프 구성은 모레노 감독 사단과의 현지 미팅 이후 협의 과정에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한국인 코칭스태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전력강화위원회 검토 후 진행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형 코치는 도캄포 코치가 이끄는 필드 코칭 스태프의 일원으로 합류해 모레노 사단과 선수단, 소속 구단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재홍 코치는 초카로 피지컬코치가 이끄는 피지컬 퍼포먼스 파트에 합류해 K리그 및 해외파 선수단 각각의 일정에 따른 체력 관리 및 컨디셔닝을 지원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두 코치 모두 풍부한 대표팀 경험을 자랑한다. 먼저 조용형 코치는 현역 시절 A매치 42경기를 소화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에선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조용형 코치는 2019년 제주에서 플레잉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22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며 2023년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체결한 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로는 연령별 대표팀을 맡으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조용형 코치는 2014년 남자 U-17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2025 U-17 아시안컵 4강 및 2025 U-17 월드컵 32강 진출에 기여했다. 2024년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코치로 A대표팀을 이원하기도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재홍 코치 역시 긴 시간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코치로 활동하며 각급 대표팀을 지도해 왔다. 협회 외에도 2019년 FC서울,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를 맡았다. 무엇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해 FIFA 월드컵을 3차례나 참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제 조용형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코치는 모레노 감독의 계약기간(11월 27일까지) 동안 국가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로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9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의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총 6경기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 감독은 곧 한국에 도착한다. 그는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정식 계약을 체결한 이후 스페인 현지에서 함께 선임된 코칭스태프들과 대표팀 운영을 위한 선수 파악 및 전술 구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업무는 오는 14일 시작된다. 모레노 감독은 국가대표팀 명단발표를 겸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사령탑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잘 알고 있는 두 한국인 코치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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