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습니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팀에 복귀했다. 11일 오후 구단 지정병원 광주 센트럴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챔피언스필드에 달려왔다.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여름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중인 더그아웃에 나타나 이범호 감독에게 인사했다. 콧대에 고정밴드를 붙이고 멋쩍게 웃으면서 "괜찮습니다"며 상태를 전했고 감독과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복귀를 알렸다.
지난 9일 NC와의 광주경기에서 기습번트를 대다 파울타구가 되면서 얼굴을 강타당했다. 검진결과 비골골절 소견을 받았다. 곧바로 부러진 뼈를 고정시키는 시술을 받았다. 순위싸움을 벌이는 KIA는 물론 금메달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돌아온 만큼 경기 출전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일단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날은 휴식을 취한다. 12일은 수원 KT와 원정경기에 가지 않고 광주에 남아 훈련을 펼친다. 부상 상태를 최종 점검해 13일 경기에 출전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홈팬들 앞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에서 "상태가 괜찮다고 말도 하고 얼굴 표정도 좋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좀 지켜보면서 경기 출전 준비를 시키겠다. 오늘은 쉰다. 내일이 수원경기라 투수들과 남아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을 체크해보고 일요일 경기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진의 소견도 전했다. "의료진은 통증이 없으면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다. 그래서 시술을 빨리 했다고 한다. (부러진 부분을) 잡아놓으면 통증도 없고 본인도 움직이는데 불편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센트럴병원 의료진에는 국가대표 팀닥터가 포함되어 있어 신뢰성이 높다.
구단은 의료진의 진단 자료와 소견도 국가대표팀으로 보낼 예정이다. 국가대표팀도 따로 회의를 갖고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몸상태가 13일 경기 출전까지 고려할 정도라면 14일 아시안게임 합류와 훈련 및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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