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도 임성진도 없다' KB손해보험, 전력 변화 많지만…하현용 감독대행 "플러스가 더 크다" 자신하는 이유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11 19: 00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전력 변화 속에서도 새 시즌 우승을 바라보며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강화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변화가 적지 않다. 4년간 함께했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팀을 떠났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임성진은 입대했다. 주전 리베로 김도훈도 OK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변화 속에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일본 오사카현 사카이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하현용 감독대행은 11일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객관적으로 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본다. 다만 우리 선수들이 현재에 머물지 않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KB손해보험 스타즈

하 대행은 지난 2025~2026시즌 도중 물러난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고, 우리카드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하 대행은 당시를 돌아보며 "감독대행 역할을 하다 보니 확실히 '결정권자'로서의 어려움이 많았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면서도 "그래도 코치들이 많이 도와줬고, 선수들 역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노력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KB손해보험 스타즈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지만, 하 대행은 '마이너스'보다 '플러스'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예나는 오랫동안 팀을 지탱한 대단한 선수지만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임성진 역시 군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에 이탈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나경복이 비시즌을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임성진이 입대한 대신 황경민이 소집해제 돼 팀에 합류한다"면서 "아시아쿼터 타루샤 차메스와 홍상혁까지 감안하면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 전력은 더 좋아졌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나경복의 회복과 준비 과정에 기대를 걸었다. 하 대행은 "무릎 상태가 여전히 완벽하진 않지만 체중 조절을 많이 했다. 전지훈련에 와서도 개인 야간 운동이나 러닝을 꾸준히 하는 등 마음가짐이 간절해 보였다"고 전했다.
새 외국인 선수 리누스 베버와 '야전사령관' 세터 황택의는 현재 부상으로 전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하현용 대행은 "베버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는데 심각한 건 아니다. 일본 전지훈련이 끝나면 같이 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황택의 역시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일본에 와서 연습게임도 짧게 뛸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 대행은 이번 일본 전지훈련이 팀 전체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에서 훈련하면 익숙한 환경, 아는 선수들과 훈련하는데 이곳에선 새롭고 낯선 환경"이라면서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과 연습게임을 하다 보니 확실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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