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92억' 공중분해 위기! '최악 먹튀' 히샬리송, FIFA 제소 초강수 던진다…"계약 기간 무효 원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11 22: 27

히샬리송(29)이 이적료 없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 위해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계약 기간에 남아 있는 9개월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추진됐던 에버튼 이적이 무산된 그는 계약 해지를 위해 자신의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남은 계약 기간에서 풀려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며칠 사이 문제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은 아무런 이적료 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도록 구단과 합의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당연히도 토트넘은 이를 현실적인 선택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사진] 히샬리송 소셜 미디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건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계약을 다음 시즌 종료까지 12개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는 점. 물론 토트넘 측에서도 조항을 발동하긴 어렵지만, 협상 카드로는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히샬리송 소셜 미디어.
히샬리송은 법적 공방까지 준비하고 있다. 그는 계약의 마지막 1년을 해지하기 위해 FIFA에 제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이 자신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하고 21세 이하(U-21) 팀에서 훈련하도록 한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
1군에서 쫓겨난 히샬리송은 돌파구로 FIFA 규정 제15조 '스포츠상 정당한 사유'를 꺼내 들었다. 구단 측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규정에 따르면 한 시즌 소속팀 공식 경기의 10% 미만에 출전한 선수가 계약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 혹은 명백한 직업 활동 방해로 인정돼야 한다. 
선례도 있긴 하다. 또 다른 브라질 선수 헤낭 로지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록 명단에서 제외된 뒤 FIFA의 개입 덕분에 알 힐랄에과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다만 로지는 먼저 이적을 요청하고 협상했던 히샬리송과는 케이스가 다르기에 다른 판결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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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히샬리송은 자신이 에버튼으로 이적할 기회를 걷어찼다. 그는 토트넘 측에 연봉 차액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협상을 파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히샬리송은 소셜미디어에 성명을 올려 에버튼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고 밝히며 토트넘을 공개 비판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계약 해지 불가를 고수 중이다. 4년 전 히샬리송을 6000만 파운드(약 1092억 원)에 영입했던 토트넘은 그의 몸값으로 2000만 파운드(약 363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 바스쿠 다 가마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이적료 협상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적다. 그럼에도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뒤 12월까지 무급으로 바스쿠에서 뛰길 꿈꾸고 있다. 그는 해당 내용이 담긴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 '박수' 이모지를 남기기도 했다.
양측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은 "만약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비극적인 일이 될 거다. 그렇게 되면 선수들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라며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도, 규율이 엉망이어도, 행동이 형편없어도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있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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