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국 가고 1경기도 못 뛰었다...'16개월 실종' 토트넘 윙어, 마침내 부상 악몽 끝! "복귀에 매우 가까워졌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11 20: 41

드디어 돌아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데얀 쿨루셉스키(26, 토트넘 홋스퍼)의 대략적인 복귀 시기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477일 결장한 쿨루셉스키의 복귀 일정이 업데이트됐다. 구체적인 복귀 목표 경기까지 나왔다. 총 16개월에 걸친 부상 악몽을 끝내고 마침내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5월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처음엔 심각한 부상처럼 보이진 않았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단순히 타박상이라고만 표현했다.

[사진] 데얀 쿨루셉스키 소셜 미디어.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그래도 2025-2026시즌을 통째로 날릴 전망은 거의 없었다. 그는 작년 9월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분명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슬개골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데얀 쿨루셉스키 소셜 미디어.
자연스레 팬들의 기대감도 커졌지만, 쿨루셉스키의 복귀 시점은 계속해서 미뤄졌다. 그는 3월에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그럼에도 쿨루셉스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확신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모두 무산됐다.
결국 2025-2026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쿨루셉스키의 마지막 출전 기록은 여전히 2025년 5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멈춰 있다. 당시 경기에 뛰었던 손흥민이 미국으로 건너간 지도 1년이 넘었으나 그는 아직도 경기장 위로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 스웨덴 대표팀의 요나스 베르너 주치의는 "쿨루셉스키는 1년 동안 뛰지 못했다. 올봄에 실시한 의료진의 평가에서도 그가 월드컵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결론이 나왔다"라며 "연골 부상은 골치 아프다. 치료하기 어렵다. 게다가 부상 부위가 많은 부하를 받는 곳"이라고 복귀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는 정말 돌아올 준비가 끝나가는 쿨루셉스키다. 그는 이달 초 토트넘 1군 훈련에 복귀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노팅엄전을 마친 뒤 쿨루셉스키가 훈련에서 "아주 아주 작은 문제"를 겪긴 했지만, 재활 마지막 단계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데얀 쿨루셉스키 소셜 미디어.
그레이엄 포터 스웨덴 대표팀 감독도 쿨루셉스키를 곧 소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 'SVT'를 통해 "쿨루셉스키는 복귀에 매우 가까워졌다. 그가 부상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면서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물론 우리는 그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터 감독은 "쿨루셉스키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먼저 선수 본인, 그리고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라며 "쿨루셉스키를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는 팀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이번 9월·10월 A매치 기간에 네 차례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루마니아, 폴란드를 상대한 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폴란드 원정길에 오른다. 
쿨루셉스키가 4연전에 함께하길 바라고 있는 포터 감독. 그는 "우리는 쿨루셉스키를 좋아한다. 그의 성격과 능력 모두를 좋아한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그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