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간판타자 구자욱이 빠진 채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구자욱이 처음에 선발 라인업에 3번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가, 박진만 감독의 취재진 브리핑 직전에 라인업이 수정됐다.
구자욱이 빠지고, 좌익수 자리에 김헌곤이 출장한다. 이재현이 2번으로 올라오고, 구자욱이 3번에서 빠지면서 중심타선은 4~6번이 하나씩 앞으로 당겨졌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에 대해 “오늘 훈련하다가 지금 등 쪽에 담이 좀 와 가지고, 급하게 라인업 변동이 있었다”며 “지금 훈련하다 갑자기 급성으로 올라온 거라서, 오늘 게임은 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 몸 상태 체크하고 내일 몸 상태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 페덱은 전날 키움전에서 발뒤꿈치에 타구를 맞았다. 박 감독은 페덱의 상태에 대해 “영상(검진) 찍을 정도는 아니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 선발 투수는 톨허스트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5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4로 잘 던졌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삼성에 유독 강하다.
톨허스트 공략법을 묻자, 박 감독은 웃으며 “우리가 공략한 적이 있나요”라고 반문하며, “그냥 있는 대로 해야한다. 계속 너무 자주 만나는데, 아마 정규 시즌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것 같은데, 오늘타선에서 좀 그나마 제일 강했던 구자욱이 빠져서, 상대성을 보니까 톨허스트를 잘 공략한 타자가 거의 없더라”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구자욱과 류지혁이 나란히 톨허스트 상대로 11타수 4안타(타율 3할7푼4리)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 류지혁이 그나마 톨허스트 상대로 성적이 나은데, 구자욱이 빠졌다. 선발 후라도가 잘 던져서 끌려가지만 않는다면, 중후반에 우리가 할 수 있다. (톨허스트를) 확 무너뜨린다는 방법이 있을까? 그동안 그렇게 했는데도 잘 안 됐는데, 좋은 투수가 올라오면 타자는 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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