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부부 배용준과 박수진이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했다는 게 중론인 가운데 이들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아쉬움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배용준·박수진 부부의 근황이 최근 포착된 건 지난 6월로, 싱가포츠 매체들은 두 사람이 싱가포츠 창이공항 제4터미널을 찾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두 자녀를 데리고 싱가포르를 찾은 모습이 담겼고, 배용준은 백발의 장발 머리를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배용준·박수진은 박신혜·최태준 부부와 함께 싱가포르 디즈니 어드벤처 크루즈에서 포착됐다.

이들이 탑승한 크루즈는 아시아 최초 디즈니 크루즈 ‘디즈니 어드벤처’로 4인 가족 객실 1개를 이용할 경우 총 비용은 3박 4일 기준 약 300만 원으로 알려졌다. 4박 5일 일정 또는 고급 객실을 사용할 경우에는 1인당 1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에 달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12일, 배용준의 근황은 의외의 곳에서 포착됐다. 아마추어 골프 선수 김서아가 SNS에 올린 사진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고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하얀색 모자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배용준은 그린 컬러의 편안한 골프 웨어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180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에 ‘욘사마’ 하면 떠오르는 여전한 미소가 눈길을 모았다.

배용준의 근황이 포착되면서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그의 연기 공백이 10년 이상이 됐기 때문이다. ‘욘사마’로 불리며 한류 열풍에 중심에 있었던 그는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 출연 이후 작품 활동이 없는 상태다.
15년 동안 배우 활동이 없는 배용준은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 사업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편집할 수 있는 나무위키에도 배용준의 직업에는 ‘기업인’, ‘작가’, ‘전업 투자자’, ‘배우’로 기재되어 있는데 배우가 가장 마지막에 적혀있을 정도로 비중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대 이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하고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오너로 있다가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에 경영권을 넘기고 SM 주식을 양도 받아 대주주로 활동, 연예계 대표 주식 부자로 더 익숙한 상태다.
그의 아내 박수진도 걸그룹 슈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다 결혼 이후 연예계 활동이 뜸해지면서 사실상 은퇴 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수진이 방송에 출연한 건 2016년 올리브 채널 ‘옥수동 수제자’이며, 작품으로는 2013년 방송된 KBS2 ‘칼과 꽃’이 마지막으로, 10년이 훌쩍 흘렀다. 현재 이들은 하와이로 거처를 옮겨 생활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