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복귀→첫 멀티 이닝→구원승→4연패 탈출, 고우석 동료 실책도 감싸다 "바운드가 튀어서 어려운 타구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12 21: 42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이 3년 만에 복귀해 첫 승을 기록했다. 행운의 구원승이었다. 
고우석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LG는 4-3으로 역전승, 4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 KIA를 1.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LG는 톨허스트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고우석이 6회말 1사 1루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을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9.12 / foto0307@osen.co.kr

고우석은 2-2 동점인 6회말 1사 1루에서 선발 톨허스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류지혁을 커브로 2루수 정면 땅볼로 유도, 2루-1루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멀티 이닝을 책임졌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때린 타구는 배트가 부러지면서 중견수 앞 안타가 됐다. 운이 없었다. 이어 김성윤의 2루수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포구하다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빠지는 실책을 했다. 마지막 바운드가 높게 튕기면서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한 것. 
고우석은 무사 1,3루 위기에서 대타 박승규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3루주자 득점은 어쩔 수 없었지만, 2루수 신민재가 다이빙캐치로 잡고서 유격수에게 토스했다. 2루-1루로 병살타가 됐다. 추가 실점없이 7회를 마쳤다. 
LG 타선이 8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아 4-3으로 역전시켰고,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고우석이 승리투수가 됐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LG는 톨허스트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12 / foto0307@osen.co.kr
고우석은 경기 후 "팀이 잘하다가 페이스가 떨어졌다. 저번 경기에서 제가 프로로서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 반성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수비를 보여준 야수들에게 고맙다. 우리 팀이 가을야구뿐만 아니라 계속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좋은 수비다. 이런 수비들을 뒤에 두고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다는 건 투수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신민재이 수비 실책 장면에 대해 "타구가 어려운 타구였다. 바운드가 튀었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 병살타로 처리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고우석은 "컨디션은 정상 궤도로 올라가고 있다. 올 시즌 던진 이닝이 적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몸 관리 잘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먼 길 찾아와 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재밌는 경기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고, 승리까지 가져다드려서 더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LG는 톨허스트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오스틴이 삼성 라이온즈에 4-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1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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