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29, 버밍엄 시티)가 교체 출전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교체로 출전한 백승호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버밍엄 시티가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역전승을 완성했다”라고 보도했다.
버밍엄은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백승호는 후반 교체 투입된 뒤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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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만든 쪽은 버밍엄이었다. 아우구스트 프리스케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갔고 카를로스 비센테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제이 스탠스필드의 슈팅은 손드레 랑고스에게 막혔으며 이와타 도모키의 슈팅도 근소한 차이로 빗나갔다.
선제골은 더비가 터뜨렸다. 전반 40분 칼턴 모리스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샘 스모딕스가 재치 있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바비 클라크가 각도가 좁은 위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키퍼 제임스 비들을 뚫었다.
버밍엄은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비센테가 리암 밀러의 크로스를 향해 쇄도했고 찰리 테일러보다 먼저 머리를 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더비 공격수 헨리크 마이스터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한동안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그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더비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모하메드 푸세이니와 에이런 캐신의 슈팅으로 버밍엄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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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결정한 선수는 백승호였다. 밀러가 올린 코너킥의 궤적을 더비 골키퍼 야코브 비델 세테르스트룀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 골문 바로 앞에 자리한 백승호가 놓치지 않고 헤더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세테르스트룀은 골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이 있었다고 항의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백승호의 올 시즌 첫 득점이자 버밍엄에 승점 3점을 안긴 결승골이었다.
버밍엄은 이후 비센테와 스탠스필드가 연달아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세테르스트룀의 선방에 막혔다. 루이스 바스케스는 골키퍼가 없는 골문을 약 2m 거리에서 노렸으나 슈팅을 골대 위로 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더비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스모딕스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크리스토프 클라러가 골라인 앞에서 막아내며 버밍엄의 2-1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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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경기 후 "모든 것이 담긴 경기였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고 몇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정신력, 하나의 팀으로서 승리를 지켜낸 모습이 가장 만족스럽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