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 “새로운 도전으로 만족감 얻었다”(‘유부녀킬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13 15: 49

배우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가 지난 12일 14회 최종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평범한 유부녀와 살벌한 킬러라는 극과 극의 삶을 오가는 유보나(공효진 분)의 이중생활을 중심으로 액션과 가족애, 로맨스를 절묘하게 버무린 ‘유부녀 킬러’는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작품을 이끈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가 종영 소감을 전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먼저 공효진은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에서 위기의 순간 누구보다 강력한 킬러로 변신하는 유보나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장르의 쾌감과 생활감 넘치는 연기를 오가며 유보나만의 독특한 매력을 완성한 공효진은 “새로운 도전에서 오는 만족감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고생한 만큼 시청자분들이 열성적인 사랑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긴 촬영 기간 한 배를 타고 함께 항해해 온 ‘유부녀 킬러’ 팀에게도, 나에게도 유익하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유보나를 통해 공효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호응해주신 분들께 앞으로 보여드릴 나의 또 다른 모습들도 기대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준원은 유보나의 남편 권태성으로 분해 아내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게 된 후에도 끝까지 그녀를 지키려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사랑과 혼란, 두려움 속에서도 유보나를 향한 마음을 놓지 않는 권태성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정준원은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시간이 지나 작품을 돌아봤을 때도 마음속 깊이 각인된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기에 더 소중하게 기억될 것 같다. 함께 웃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이상이는 킹피셔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 이동진 역으로 활약하며 작품에 묵직한 긴장감을 더했다. 날카로운 수사력과 진중한 카리스마를 갖춘 이동진을 통해 극의 추리와 액션을 이끌어온 이상이는 “재밌게 찍은 작품을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내게 ‘유부녀 킬러’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지독한 추격전이 담긴 작품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독 더웠던 이번 여름, ‘유부녀 킬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동진이는 쉬지 않고 또 수사할 텐데, 동진이의 열정처럼 시청자분들도 지치지 말고 항상 파이팅하시길 바란다”라고 유쾌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들과 함께 작품 곳곳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한 성동일(김봉팔 역), 무진성(기영도 역), 최우성(범성훈 역), 이은샘(권세아 역) 역시 밝은 미소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유부녀 킬러’의 여정을 함께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가족 앞에서는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거침없이 킬러 본능을 발휘하는 유보나의 이중생활을 통해 기존 장르물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통쾌한 액션과 개성 강한 캐릭터, 따뜻한 가족애와 애틋한 부부 서사를 한데 엮어 평범함과 비범함을 오가는 유보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유보나의 모습은 ‘유부녀 킬러’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공효진을 비롯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신선한 캐릭터 설정이 어우러진 가운데, ‘유부녀 킬러’는 뜨거웠던 여름과 함께 시청자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을 작품으로 막을 내렸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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