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도 모든 경기를 이기지 못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메시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내슈빌SC와 2-2로 비겼다. 동부컨퍼런스 2위 인터 마이애미(승점 45점)는 선두 내쉬빌(승점 54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규리그 1위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메시는 후반 17분 마이애미에 리드를 안겼다. 로드리고 데 폴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바깥 약 20야드 지점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마이애미가 2-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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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MLS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시의 19번째 리그 골이었다. 메시는 지난 달 31일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한 뒤에도 클럽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25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로 대표팀 생활을 마쳤다.
하지만 이날 메시의 활약에도 마이애미는 웃지 못했다. 내쉬빌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샘 서리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전반 19분 메시의 코너킥이 내슈빌 수비수 리드 베이커-화이트닝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균형을 맞췄다.
메시는 후반 들어 결승골까지 만들어냈지만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슈바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대를 맞혔고, 내쉬빌 수비수의 결정적인 헤더 클리어링에도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내쉬빌이 후반 추가시간 1분 서리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마지막 순간 데 폴의 슈팅까지 골대 바깥쪽을 맞으면서 승점 3점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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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내쉬빌은 동부컨퍼런스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마이애미는 올 시즌 홈에서 리드를 잡고도 승리를 놓친 경기가 적지 않다. 이날까지 홈 경기에서 승리 상황을 지키지 못해 잃은 승점은 11점에 달한다.
마이애미는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메시가 득점과 공격 전개에서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지만 수비 불안과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이 반복되고 있다.
대표팀 은퇴 이후에도 MLS에서는 여전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시다. 그러나 개인 기록과 달리 인터 마이애미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