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고지용이 최근 SNS 세상에서 팬들의 응원 세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결별설에 휩싸였거나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은둔’ 스타들이라는 것이다. 단, 며칠만 끊어도 온갖 구설수에 오르곤 하는 게 스타들의 SNS 세상이다. 잠시 은둔의 늪에 빠져 지내던 한지민과 고지용은 각자 저마다의 파이팅 넘치는 이제 모습으로 팬덤 앞에 돌아오는 중이다.
먼저 한지민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모두 잘 지내시죠?”라는 게시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여러장의 사진을 올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건 한 손으로 승리의 V자를 그리며 그윽한 미소를 짓는 장면이다. 최근 연예계 주위를 떠올았던 ‘카더라’ 통신을 일축하는 한지민의 당당한 승리 포즈였다.
‘카더라’ 통신은 늘 잠시 휴식을 취하는 스타들을 ‘잠적’ 또는 ‘상처’ 등의 근거없는 낭설로 괴롭힌다. 한지민 역시 마찬가지. 한지민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인기밴드 잔나비의 재능 있는 보컬리스트 최정훈과 알콩달콩 사랑쌓기를 하고 있다. 연예계 미남미녀로 손꼽히는 스타들의 대표 커플 가운데 하나이다.


생뚱맞은 결별설의 발단은 한지민이 약 4개월 동안 SNS 활동을 쉬어 가면서다. 5월 중순께 20여장의 일상 사진을 공개한 뒤 긴 휴식기를 가진게 최정훈과의 결별설로 이어졌던 것. 하지만 한지민은 이번 게시글에서 자신의 매력을 듬뿍 담은 일상 사진 몇 컷으로 ‘최정훈과의 카더라 결별설’을 잠재웠다.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도 한지민은 유감없이 뽐냈다.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배합으로 자신의 단아한 미모를 과시했다. 야구모자로 뒤로 돌려쓰고 구운 만두 가득한 접시를 양 손에 든 사진에서는 식욕을 돋우는 ‘먹방 미소’로 팬들에게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왕년의 인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멤버 고지용은 가수 출신답게 지난 13일 SNS 배경 음악으로 자신의 결의를 드러냈다. E:um의 ‘결국 다 지나갈 거고, 이겨낼 거야’가 그 주인공이다. 고지용은 얼마전 허양임과의 이혼 소식을 뒤늦게 발표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깔끔한 이별은 아니었을까. 아들의 양육권을 둘러싼 갈등이 살짝 발생했을거란 뉘앙스가 이번 게시글에서 풍긴다. 결국 양육권은 허양임에게 돌아갔다.
이번 고지용의 SNS 게재는 전처 허양임이 전날 아들 생일에 즐거운 파티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또 다른 의미를 부여받은 셈이다. 고지용의 지인들은 그가 뜨거운 부성애를 가진 아들바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 게시물에 적힌 글은 ‘Bring it on!(덤벼, 한 번 해보자!)’ 한 마디였다.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문장이다./mcgwire@osen.co.kr
<사진> 한지민 고영욱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