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철벽 수비를 뽐내며 현지 매체로부터 이번 경기의 '카이저(황제)'로 선정됐다.
바이에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엘버스베르크의 우르사팜 아레나 안 데어 카이저린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엘버스베르크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7을 기록한 바이에른은 4위가 됐다. 1부리그 첫 패배를 떠안은 엘버스베르크는 승점 6으로 6위에 자리했다.
김민재가 3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중앙 수비진을 꾸렸다. 올 시즌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주전 경쟁을 벌이며 출전 시간을 분배받고 있는 김민재다. 개막 이후 공식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지난 샬케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보되/글림트전에선 벤치에 앉았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4/202609140724777063_6aa72b6e8c647.jpg)
그 덕분에 푹 쉬고 100% 컨디션으로 돌아온 김민재. 그는 초반부터 엘버스베르크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냈다. 육탄 방어로 상대의 슈팅을 저지했고, 파트너 우파메카노의 실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로 높이 전진하며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4/202609140724777063_6aa72b6ee4233.jpeg)
잘 버텨낸 바이에른은 전반 26분 레나르트 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16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순간 마우리스 크라텐마허를 놓치면서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멋진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공격에선 케인이 가장 빛났다면, 수비에선 김민재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간 패스 성공률 97%(90/93), 롱패스 성공 2회(2/4), 태클 3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지상 볼 경합 승리 3회(3/4)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7.7점으로 높았다.
특히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다비드 모크와를 완벽히 봉쇄해냈다. 바이에른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웍스' 역시 그를 이번 경기 카이저로 뽑으며 최고의 수비를 인정했다.
매체는 "엘버스베르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지만, 거세게 경기에 임했고 역습 기회가 생길 때마다 최대한 활용하며 매번 바이에른 수비진을 시험했다"라며 "두 센터백 모두 이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김민재는 자신이 맞닥뜨린 거의 모든 일대일 경합에서 승리했다. 순식간에 경기 속도를 끌어올리는 상대를 상대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칭찬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4/202609140724777063_6aa72b6f3f700.jpg)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물론 자칫 김민재의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던 장면처럼 몇 차례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김민재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기에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가 더 가치 있었다. 매체는 "풀백들은 그다지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스타니시치는 수비에서 상당히 의문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크라텐마허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특히 그랬다"고 짚었다.
또한 "반대로 교체 투입된 알폰소 데이비스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더 적었던 만큼 김민재만큼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도 눈여겨봤을 활약이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날 9·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모레노호 출범을 앞두고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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