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정준원 “못생겼다는데 행복한 사람 없어..감내해야” 솔직 고백 [인터뷰②]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9.14 11: 08

배우 정준원이 쏟아지는 외모 평가에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배우 정준원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준원은 극 중 사랑꾼 남편이자 사회부 기자인 권태성 역을 맡아 특유의 다정한 미소와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유부녀 킬러’ 속 권태성은 작중 공식 미남으로 묘사됐으며, 아내 유보나가 비주얼에 반할 정도로 잘생긴 외모 덕에 온갖 상황가 행동이 넘어갈 정도의 인물이다.

다만 정준원의 캐스팅 이후 반응이 분분했다. 이에 정준원은 “원작 웹툰이 드라마로 각색될 때 설정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그런 설정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에 원작의 설정을 보고, 제가 드라마 대본으로 봤을 땐 비현실적으로 다정한 남편, 아빠의 모습이 강해서 이걸 어떻게 만들어갈지 집중하다보니까”라며 “그리고 감독님과 대화를 나눌때도 현실적으로 보여줘야하는 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원작을 기대했던 팬분들이라면 아쉬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원작과 다른 비주얼 논란이 이어진 점에 서운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런 건 없었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제가 그렇다기 보다 대본 속 태성의 진심을 시청자분들에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부녀 킬러’를 촬영하며 미모를 뛰어넘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었냐는 말에 “저는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비현실적이고 판타지로 보일법한 큰 사랑, 다정함에 집중하려고 했다. 멋있다는 단어의 종류가 많은데 멋있는 아빠, 남편으로 보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정준원은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냐는 질문에 “유튜브 클립을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봤다. 아시다시피 초반에 좀 좋지않은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변화되는 걸 보면서 분위기 자체가 감사하고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쨌든 연기자니까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고 하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반응이 뿌듯하고 감사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부녀 킬러’ 속 권태성 캐릭터를 위해 외모 관리를 한 것도 있냐는 말에 “제가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이 취향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다 보니까. 제 나름 관리를 한다고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하다”라며 웃었다.
정준원은 연기보다 비주얼로 먼저 평가받는 점이 아쉽지 않냐는 말에 “기분이 좋을 순 없겠죠 당연히”라고 속내를 토하면서도 “그런데 감내를 해야하는 부분 같다. 연기로 욕을 먹으면 너무 속상할 것 같은데, 애당초 그런 류의 연기자가 아니니까 속상함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준원은 “못생겼다고 하는데 행복한 사람은 없지 않나. 하지만 외모 노력은 계속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cykim@osen.co.kr
[사진] 컴퍼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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