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공백 대비' 중요 선수였건만…'2연패' 삼성 결단, 김영웅 충격 2군행…끝이 안 보이는 슬럼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9.15 00: 10

아시안게임 차출을 대비해 공백을 채울 중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2군으로 향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에게 닥친 2026년의 암흑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KBO는 14일 야구가 없는 월요일 등록선수 현황을 공개했다. 등록된 선수는 없다. 말소된 선수는 무려 24명. 이 중 19명의 선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다. 
김영우, 문보경(이상 LG),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정준재, 조형우(이상 SSG), 김지찬, 배찬승(이상 삼성),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이상 KIA), 최민석, 박준순(이상 두산), 최준용(롯데), 김건희(키움), 김주원(NC) 등 총 19명이 1군에서 제외돼 태극마크를 단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 foto0307@osen.co.kr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4회말 2사 중견수 왼쪽 앞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08.29 / foto0307@osen.co.kr
이들 외에 김영웅, 김재성, 박세혁(이상 삼성), 오선우, 홍건희(이상 KIA) 등 5명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동시에 제외됐다.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주말 LG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연패에 빠지고 KT 위즈와의 격차가 벌어진 삼성의 엔트리 변동이 관심이다. 현재 KT와 2경기 차이.
김영웅의 엔트리 제외는 적잖은 충격이다. 삼성은 외야진에서 김지찬, 투수진에서 배찬승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다. 그리고 내야진에서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빠진다. 이재현의 공백을 채워야 할 선수가 김영웅이었다. 
이재현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직접적으로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김영웅의 한 방으로 이재현의 공백을 메꿀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김영웅은 이재현의 이탈이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김영웅은 올 시즌 45경기 타율 1할7푼3리(156타수 27안타) 4홈런 16타점 OPS .487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2024년 28홈런, 2025년 22홈런으로 거포 내야수로 각광을 받았지만 올해 성장통에 허덕이고 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재활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 foto0307@osen.co.kr
이재현이 부상으로 빠진 시기 유격수 테스트도 받았지만 잠시 뿐이었다. 결국 올해 김영웅은 주전 자리를 완전히 내준 채 시즌을 치러야 했고 최근에도 슬럼프 탈출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10경기 타율 1할8푼2리(22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불과하다. 
결국 치열한 선두 싸움 과정에서 삼성은 김영웅을 기다릴 만한 여유가 없었고 2군행을 다시 결정했다. 김영웅의 2026년 슬럼프는 끝이 안 보이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박세혁과 김재성, 두 명의 포수를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김도환 등으로 포수진 엔트리도 재정비 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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