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해가 결혼 3년이 지나도록 남편 세븐과 아직 ‘방귀’를 트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임신 후에도 서로에게 이성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출산 후 달라질 부부관계에 대한 솔직한 고민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첫 아이를 임신 중인 이다해가 출연해 세븐과의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다해는 세븐과 아직 생리현상을 편하게 공유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자신은 남편 앞에서 방귀를 뀌지 않는다며 뜻밖의 철칙을 공개했다.

그렇다고 세븐까지 완벽하게 지키는 것은 아니었다. 이다해는 자신이 침대에 누워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세븐이 바닥에서 편하게 뒹굴거리다 그만 방귀를 뀐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이다해가 인기척을 내자 세븐은 화들짝 놀라 “거기 있었어?”라고 반응했다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아내에게 들킨 남편의 모습에 현장에는 웃음이 터졌다.이다해는 “부부니까 상관없다”면서도 정작 자신은 이후에도 여전히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세븐의 방귀 때문에 정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며 오히려 “귀엽다”고 말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출산 경험이 있는 장영란이 현실적인 한마디를 던졌다. “애 낳으면 조절이 안 된다”고 하자 이다해는 곧바로 “나 어떡하지?”라며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이다해가 조심스러워하는 데는 단순히 생리현상 이상의 이유도 있었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남편과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고민이 있었던 것. 이다해는 “아직도 여자이고 싶은데 두려움이 있다”며 아이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면서 부부 사이까지 변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최근 부부의 관심사가 확연히 달라진 것도 체감하고 있다고. 이다해는 자신의 휴대전화 알고리즘에는 온통 아이와 관련된 콘텐츠가 뜨는 반면 세븐의 관심사는 여전히 자동차와 시계라며 은근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임신 후 세븐도 아내를 더욱 조심스럽게 챙기고 있다고 했다. 이다해는 임신으로 배에 선이 생긴 것을 보고 세븐이 처음으로 직접 마사지를 해줬으며, 다음 날에는 부츠 형태의 마사지기까지 사줬다고 전했다.이를 들은 장영란은 앞으로 몸이 더욱 무거워진다며 지금 괜찮다고 참지만 말고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도 힘들어진다며 남편의 손을 잡고 일어나야 할 때도 있다고 현실적인 경험담을 들려줬다.
출산 전 둘만의 여행도 적극 추천했다. 장영란은 “아기를 낳고 가는 여행은 극기훈련”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태교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육아가 시작되기 전에 가사와 육아 분담에 대해서도 미리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다해는 시부모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임신 소식에 시아버지가 크게 기뻐하며 자신에게 꽃다발까지 선물했다면서 “시어머니도 안 받아봤다더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웃는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임신만으로도 효도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또 “내가 시부모님을 잘 만났다”며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세븐의 모습을 보면서 남편에 대한 믿음도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이 가족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세븐과 평생 함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이다해와 세븐은 8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2023년 5월 결혼했다. 현재 두 사람은 첫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남겨서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