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전원주가 유튜브 출연료 인상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그의 63년지기 절친인 사미자가 직접 나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사미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올린 전원주 영상에 "제 친구 원주...63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참 좋은 친구 입니다 많이 아껴주세요"라는 댓글을 직접 남기며 전원주를 감쌌다.
앞서 전원주는 지난 11일 공개된 사미자 유튜브 영상에 출연, 사미자와 그의 남편 김관수와 만나 과거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과거 사미자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숨기고 취업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처녀밖에 못들어갔는데 애기엄마더라. 몰랐는데 내가 화장실 들어갔더니 얘가 젖먹이다가 깜짝 놀라더라. ‘너 애기 엄마냐?’ 그랬더니 ‘내가 너한테 잘 해줄게. 얘기하지마’라더라. 근데 이게(입이) 간지러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사미자 결혼했어 애기 엄마야’ 요걸로 지껄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사미자는 "조금 있다가 PD님이 오라더라. 그 분이 우리 캡이었다. 우리 애기를 안고 갔다. ‘어떡할거냐’ 그러더라. 관둘거냐, 어떻게 할거냐고. 그래서 우리 애기 안고 ‘웃어’ 그랬더니 우리 딸이 방긋 웃는데 방긋 웃는 얼굴이 너무 예쁘지 않나. 그랬더니 나를 이렇게 보면서 ‘내일 10지 집합이다’ 그러고 가더라. 살았다. 너 죽이지 않아도 되고 난 살았다 싶었다"고 무사히 위기를 모면했음을 알렸다.
전원주는 "입 다물라고 나한테 돈을 좀 주더라. 동전 몇개 주면서 ‘원주야 뭐 사먹어. 그리고 입 다물어’ 그랬는데 이게(입이) 간지러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3명한테 얘기했는데 저녁때가 되니까 ‘사미자 애기 엄마다’가 전체에 퍼졌다. 내가 이거(입을) 잘못 놀려서"라고 말했고, 김관수는 "빨리 알려지고 좋지 뭘 그래. 언제든지 알려질 일인데"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사미자는 전원주의 모친에게 감사했던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너희집에 네가 처음 날 데려갔다. 난 너희 엄마가 지금도 고맙다. 너희 어머니같은 분 없다. '미자가 5만원이 없어서 이사를 못간대' 그랬더니 ‘여보 얘 5만원 꺼내줘’ 그랬다. 아버지가 그걸 꺼내주겠냐. ‘뭐하고 있냐 빨리 꺼내줘’ 엄마가 소리 지르니까 5만원을 꺼내서 주시는데 ‘그거 갚을 생각 하지마라. 너 그냥 써라’고 했다. 5만원이면 지금 돈 한 100만원 쯤 됐다. 내가 눈물이 왈칵 하는데 내가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근데 얘(전원주)가 쫓아 나오면서 뭐라는줄 아냐. ‘그 돈 나 줘야돼. 이자는 2부만 받을게. 너 그거 나한테 갚아야돼’라더라. '알았다' 그러고 3달만에 갚았다. 난 빚지고는 못 사니까. 지금도 고맙다. 그래서 너희 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제일 먼저 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활동 중단 및 제작진 교체 배경을 묻자 전원주는 "이제 다시 시작할거다. 내가 이것(돈) 좀 올리려고 했더니 그만두겠대서 그냥 하자고 그랬다. 그만둘려고 그랬다가 이제 너무 이거(돈) 따지면 안되겠다. 그냥 막 하자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관수는 "이제 그건(돈) 그만 따져도 된다"고 '돈타령'을 그만 할것을 권유했고, 전원주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너나 나나 이제 늙어가니까 돈에 애고 다고 하지 말고 재밌게 살자. 쓰는 재미도 중요한거다.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나이를 먹으며 달라진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이 전원주의 과도한 '돈타령'에 불편함을 내비친것. 전원주는 재태크와 주식 등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그간 다양한 방송을 통해 사소한것 하나에도 돈을 아끼는 '구두쇠' 면모를 드러내 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영상에서도 돈을 향한 욕심이 부각됐을 뿐만아니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튜브 활동조차도 돈 문제때문에 제작진 등과 갈등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반면 출연진으로서 출연료 인상은 정당한 요구이며,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한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듯, 사미자는 댓글을 통해 전원주를 "참 좋은 친구"라고 표현하며 "많이 아껴주세요"라고 감싸 63년 우정을 뽐냈다.
한편 지난달 '전원주인공' 전 제작진은 "그동안 저희 제작진을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돼 인사드린다"고 공지를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원주의 건강문제 탓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고, 전원주 측은 "건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채널은 그대로 유지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재정비 후 가을쯤 다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14일 전원주 소속사 측은"'전원주인공'이 새로운 제작진을 만나 영상 업로드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오미자 말고 사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