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로버츠 "우린 아직 배고프다"…14년 연속 PS 역사→21년 만에 WS 3연패 도전 천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9.15 20: 40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야욕을 이제는 숨기지 않는다.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의 중심에 서면서 가을야구를 준비한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91승 59패를 마크,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14년 동안 단 1번, 2021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밟았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줄곧 월드시리즈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무늬만 최강팀이었지만 2020년 코로나 단축시즌 우승으로 혈을 뚫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무관의 한을 풀었고 이후 2024~2025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면서 세기의 팀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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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1998~2000년까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 연패에 성공한 팀이 다저스다. 그리고 이제 3연패까지 도전한다. 
2016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한때, 한국에서는 단기전에서의 아쉬운 운영으로 ‘돌버츠’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지만, 슈퍼스타들을 이끌고 큰 잡음 없이 시즌을 꾸려가고 우승까지 이끌면서 이제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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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포스트시즌에서 뛰는 것을 절대로 당연하게 여기면 안된다. 정말 특별한 일이다. 이런 경험을 처음 하는 선수들도 몇명 있다”라면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는 아직 최고의 야구를 보여주는데 근접하지도 않았다’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12경기 남기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이제 강하게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14년 연속 가을야구에 대한 의미는 “정말 대단하다. 어느 팀보다 많은 기록이라는 것을 제가 제대로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기록에는 구단주와 프런트의 지원, 코칭스태프, 선수들, 육성 파트, 스카우팅 파트 등이 함께했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팀을 거쳤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이어진 꾸준한 승리다. 매년 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계속 해낸다는 것은 조직 전체에 뭔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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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에 대한 야욕을 이제는 숨기지 않는다. 14년 동안 강팀의 자리를 유지해왔지만 동기부여를 갖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갈구했다. 로버츠 감독은 “승리하는 팀 문화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뭔가 배고프고 쫓고 있을 때 동기부여를 많이 받는다. 이미 여러 번 경험해봤고 경험해본 일을 하게 되면 무뎌지고 지루해질 수 있다”라면서 “열정을 유지하고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다”면서 “저에게는 2024년과 2025년에 그랬던 것처럼, 아직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느껴진다”며 3연패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줬다.
선수단에게는 “아직 우리의 최고의 야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건강하게 복귀해야 할 선수들이 있고 또 많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 기여했다”라며 “강하게 마무리를 해보자고 했다. 아직 야구를 할 시간이 한 달 반 정도 더 남았다”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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