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카를로 안첼로티(67)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34, 산투스)를 이렇게 평가했다. 그러나 찬사와 선택은 달랐다.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향해 세대교체를 시작한 브라질 대표팀에 1992년생 노장이 돌아올 자리는 없었다.
스페인 '비사커'는 15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의 브라질 대표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세대에 믿음을 보내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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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CNN 에스포르치'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네이는 월드컵에 나설 자격이 있었다. 그의 능력을 생각하면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네이마르는 특별한 선수"라고 말했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축구에서 차지했던 비중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시 대표팀으로 부르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안첼로티 감독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미 대표팀에 돌아오지 않기로 결정했다. 브라질도 과거의 에이스를 다시 설득하기보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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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는 개인의 재능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조직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 개인의 특별한 능력에 의존했던 시대에서 벗어나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브라질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브라질이 바라보는 대회는 2030년 월드컵이다. 현재 34세인 네이마르는 당시 38세가 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는 대신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는 대표팀을 준비하기로 했다.
네이마르는 이미 지난 7월 자신의 대표팀 여정이 끝났다는 뜻을 내비쳤다.
브라질은 지난 7월 6일 미국 뉴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지만, 브라질은 후반 34분과 45분 엘링 홀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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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어 브라질 '글로부 에스포르치 TV'와 인터뷰에서 은퇴를 암시했다. 그는 "노력했고 또 노력했다. 이제 끝났다. 나는 이곳에서 시작했고 이곳에서 마쳤다"라고 말했다.
장소까지 상징적이었다. 네이마르는 2010년 미국을 상대로 브라질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장이 바로 뉴욕 스타디움이었다. 대표팀 생활을 시작했던 장소에서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치르고 이별을 암시한 것이다.
네이마르는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끝내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브라질 선수 가운데 월드컵에 네 번 출전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두 번째 선수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첫 번째 선수는 치아구 실바였다.
2010년대 브라질 축구를 상징한 두 선수는 조국의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채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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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의 이번 발언으로 네이마르의 국가대표 은퇴는 사실상 확정됐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재능이 대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동시에 더는 그 한 명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현실도 받아들였다.
네이마르는 특별하지만 브라질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2030년을 준비하는 대표팀에서 1992년생 에이스의 시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