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한국에 있게 해야 돼요" 안현민이 '대만특급' 거취 예의주시하는 이유? 상대 전적 보면 답 나온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16 00: 01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KT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이날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현민은 한화 선발 왕옌청 상대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 138km/h 포크볼을 타격했으나 아쉽게 잡혔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고영표를,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KT 안현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뒤 마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2026.09.03 / soul1014@osen.co.kr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KT가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안현민은 풀카운트 승부 끝 왕옌청의 6구 137km/h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 안현민은 4회초 다시 한 번 왕옌청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만들었고, 휴식 차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선 맞대결부터 왕옌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안현민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타수 3안타(2홈런)로 타율 6할. 그리고 이날 2안타(1홈런)을 추가하면서 왕옌청 상대 '천적' 면모를 이어갔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고영표를,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2사 KT 안현민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2026.09.03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안현민은 "첫 타석이 조금 아쉬웠다. 더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며 "왕옌청이 계속 포크볼을 던지더라. 수비하고 들어오는데 왕옌청이 '컴온!' 하더라. 그래서 직구 던질 줄 알았는데 포크볼을 던졌다"고 웃었다.
그는 "저번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맞아서 아쉬웠던 것 같다. 그때도 왜 자꾸 치냐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며 "친분은 전혀 없는데, 내가 잘하니까 친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현민은 "(왕옌청이) 너무 잘 던지고 있어서 여러 얘기가 나오더라. NPB(일본프로야구)를 가니 마니 하는데, 가면 안 될 것 같다. 한국에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왕옌청은 이날 등판을 끝으로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한국 타자들과 많이 상대해 본 만큼 21일 첫 경기인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안현민은 "내가 봤을 때, 왕옌청이 만약 한국전에 나온다면 (김)도영이나 (김)주원이 형이나 다른 팀들은 전력 분석을 많이 했으니 다들 잘 칠 것 같다. 찬스를 만들 것 같은데, 그러면 결국 4번타자 노시환이 어떻게 칠 건가다. 시환이 형은 상대해 본 적이 없으니까 궁금하더라. 과연 노시환, 문현빈이 어떤 타격을 해줄 것인가. 뭔가 찬스가 거기로 갈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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