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히샬리송 공개 불만→토트넘 결국 또 졌다...EFL컵 '조기 탈락'에도 데 제르비 "오늘처럼 하면 많이 이길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16 20: 05

집에서 지켜보던 히샬리송(29)이 내심 미소 지었을 경기다.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며 조기 탈락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무 2패에 그치고 있던 토트넘으로선 또 한 번 무릎을 꿇으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마르 마르무시, 마티스 텔-코너 갤러거-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기-마르코스 세네시-토신 아다라비오요-아치 그레이,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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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아예 명단 제외됐다. 그는 올 시즌 이적을 요청한 뒤 에버튼행을 거절하면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고, 프리미어리그 출전 명단에도 등록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EFL컵에선 출전할 수 있었으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그를 배제했다. 그러자 히샬리송은 소셜 미디어에 "왜?(WHY?)"라고 적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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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토트넘은 골 결정력 차이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베리발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리버풀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의 좋은 선방에 막혔다.
반대로 리버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오른발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9분 코디 각포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이후로도 토트넘은 쿠두스와 마르무시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4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갤러거의 헤더 득점으로 한 골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후반 30분 사비우와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40분 마르무시의 슈팅은 또 한 번 마마르다슈빌리에게 막혔고, 후반 44분 사비우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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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찰턴 애슬레틱(2부리그)과 리그컵 2라운드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지만, 웃을 수 없었다. 그나마 올 시즌 1부리그 팀을 상대로 이어오던 무득점 행진을 끝낸 게 위안이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토트넘은 패배 속에서도 리버풀보다 유효슈팅과 전체 슈팅 수가 더 많았고, 기대득점(xG) 역시 더 높았다. 하지만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최다 득점자(리그 12골)였던 히샬리송이 이렇게까지 엇나가지만 않았더라도 그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던 경기였다.
그래도 데 제르비 감독은 희망을 엿봤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지금은 아주 좋은 시기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내 선수들을 믿는다. 그리고 5분 전에 선수들에게 침착하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데 제르비 감독은 "오늘처럼 경기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의 경기 스타일을 믿는다면 많은 경기를 이기고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이 정말 많다. 우리는 결과 때문에 안타깝고, 실망스럽고, 답답하다. 난 우리가 질 만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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