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의사 허양임의 이혼을 둘러싼 갈등이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지용 측이 전처 허양임을 상대로 아들 승재와의 면접교섭권 이행과 아동의 사진·영상 게시 금지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
고지용은 지난 16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를 통해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 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지용 측은 “법대로 할 것”이라며 전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혼 후 아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있으며, 허양임이 아들을 병원 홍보 등에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고지용 측의 주장이다.

고지용 측은 “2024년 4월 24일 합의 이혼 후 5월 9일 강경화, 경변, 쇼크 등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며 “결혼 생활 동안에도 병은 악화되어 갔지만 서로 원만히 합의했고, 약 2년여간 여러 번 병원에 입원하며 생사를 오가며 혼자 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육비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고지용 측은 “양육비 지급을 강요하며 가압류 신청으로 계좌, 보험 등을 압류하고 내용증명을 통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명시했으나 대답이 없었다”며 “이미 정기적인 양육비를 지급 중이지만 아이를 보여주지 않는 태도와 아동보호법 위반을 경고해도 무시하고 병원 홍보에 아이를 이용하는 것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지용은 이미 재활하기 위해 소속사와 많은 일을 함께 진행 중이며, 2026년 8월부터 양육비 지급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며 “허나 아이를 향한 그리움에 지쳐가는 걸 보며 더 이상 방치는 안 되겠다 생각했고, 먼저 소를 제기해 방어를 위해 공식자료로 현 상황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하려 한다. 고지용에게 받은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지용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1세대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난 그는 2013년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의사 허양임과 결혼했고, 이듬해 아들 승재를 얻었다. 이후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고, 양육권은 허양임이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양임은 최근 개인 채널을 개설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 방송을 많이 했지만 거의 의학 이야기를 하는 방송이었고, 나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며 “이제 내 채널을 만약에 한다면 환자분들과 소통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 생각이나 다양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좀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허양임은 아들 승재와의 일상을 유튜브 채널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승재 너무 오랜만에 본다. 반갑다”, “승재 정말 예쁘게 잘 컸구나”, “귀엽던 승재가 청소년이 됐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반면 미성년자인 승재의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승재한테 동의하고 얼굴을 공개하는 거냐”, “이혼 후 민감한 시기인데 아들 얼굴을 공개하는 건 경솔한 것 같다”, “미성년자인데 얼굴을 공개하는 게 괜찮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고지용은 전처 허양임이 아들 승재를 병원홍보에 이용하고 아들을 잘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면접교섭권이행 및 아동 사진, 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N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