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공연서 "팔레스타인 해방" 외친 래퍼, 퇴출 후 수익금 전액 기부[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9.17 11: 27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공연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해서 제외된 래퍼 맥클모어가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맥클모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드 시런의 ‘루프 투어(Loop Tour)’ 오프닝 공연을 통해 거둔 수익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맥클모어는 “지난 48시간 동안 벌어진 모든 일과 관련해 이 대화가 있어야 할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란다. 바로 지금도 계속해서 목숨을 잃고 있고, 여전히 군사 점령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여전히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말이다”라고 말했다. 

맥클모어는 질레트 스타디움의 소유주인 로버트 크래프트에게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크래프트는 맥클모어가 오프닝 공연자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면 메사추세츠주 폭스러버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시런의 투어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로버트 크래프트에게 내 기부금에 동참해 같은 금액을 기부해 달라고 요청한다. 우리가 무엇에 대해 의견이 다르든, 팔레스타인의 생명은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을 거다. 팔레스타인인의 한 생명은 이 지구상의 다른 어떤 생명보다 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맥클모어는 앞서 이달 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드 시런의 ‘루프 투어’ 오프닝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던 중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Free Palestine)”이라고 외치며, 일부 이스라엘 지지자들에게 거센 반발을 샀다. 
결국 이로 인해 맥클모어는 남은 시런의 투어에서 차하차게 됐고, 시런은 성명을 통해 “맥클모어가 투어에서 빠진 것은 프로모터의 결정이었다. 맥클모어의 투어 계약은 저와 체결한 것이 아니라 프로모터와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런은 “나는 다리를 놓기 위해 일주일 내내 공연장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한 사람이 로버트 크래프트였다. 또한 양측의 활동가들과 함께 프로모터들과 직접 대화하는 데도 참여해 모두를 위한 상호 합의를 찾으려고 했지만, 공연장과 프로모터의 결정은 최종적이었다”라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에드 시런, 맥클로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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