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A매치 76호골 폭발' 한국, 남북대결 앞두고 방글라데시 6-0 대파..8강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17 18: 38

지소연이 A매치 76호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6-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16분 김민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리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에서 기다리던 김민지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방글라데시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김민지는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전반 42분에는 정다빈이 추가골을 넣었다. 윤수정이 전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전진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자리 잡은 정다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국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방글라데시는 앞선 경기에서 북한에 0-10으로 패한 만큼 한국의 대량 득점이 예상됐지만, 한국은 전반까지 상대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골이 잇따라 터졌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최유리가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최유리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전드' 지소연도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후반 32분 현슬기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다. 지소연의 A매치 통산 76번째 골이었다.
한국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현슬기가 직접 득점하며 5-0으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장 고유진이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제 조 1위 경쟁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21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F조 1위가 결정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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