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1군에서 못 본다…일본 단기유학 추진, 김경문 감독 "내년을 생각하는 게 낫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18 10: 14

 "올해는 아닌 것 같아요."
지난해 화려하게 데뷔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36경기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하며 다소 기복을 보였다. 어깨 통증으로 부상까지 겹친 정우주는 결국 7월 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1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복귀 후 8경기 중 6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3일 수원 KT전에서도 1이닝 3실점(1자책점). 비자책점은 본인의 송구 실책이었다.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실수가 이어지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것이 뼈아팠다. 복귀 후 8경기 6⅔이닝 17실점(14자책점), 평균자책점은 18.90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8.36까지 치솟아 정우주는 결국 6일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한화는 화이트를,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2사에서 한화 정우주가 KIA 김선빈에게 사구를 던진 뒤 미안해하고 있다. 2026.08.19 /cej@osen.co.kr

퓨처스리그에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재정비를 하고 있다. 10일 서산 KIA전에서 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정우주는 14일 고양전에서는 2⅔이닝으로 꽤 긴 이닝을 책임졌고, 볼넷 2개가 있었지만 안타 없이 2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고영표를,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2,3루 한화 정우주가 보크로 실점 허용하고 있다.      2026.09.03 / soul1014@osen.co.kr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에 대한 질문에 "1이닝은 던지다 보면 금방 내려오지 않나. 변화구도 던지고, 투수코치가 주문을 한 게 좀 있더라.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우주가 자기가 갖고 있던 직구 말고도 다른 공을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질 수 있으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정우주의 성장을 기대했다.
정우주 다시 1군에서 볼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올해는 아닌 것 같다. 이제 경기가 몇 개 안 남았는데, 와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 거기(2군)에서 준비하는 게 낫다. 일본도 다녀오고, 내년을 생각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화는 정규시즌을 마친 뒤 정우주를 포함한 선수 몇 명의 단기 유학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김서현, 권민규가 다녀온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의 스포츠 과학 훈련 시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NEXT BASE ATHLETES LAB)'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우주가 그만큼 좋은 걸 갖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올해 좋지 않았던 부분들을 경험으로 삼으면서 앞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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