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센느(RESCENE) 미나미의 ‘거제 야호’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른 ‘야호(YAHO)’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한 취업준비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사연으로 알려진 가수 이현섭으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뒤 버스정류장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고 있던 한 취업준비생이 우연히 만난 남성에게 위로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취업 준비생의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을 “30년 차 무명가수인데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특히 늦은 시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택시비까지 챙겨줬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청년을 격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을 것 같다”, “누구인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해당 미담의 주인공이 가수 이현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현섭은 록밴드 노바소닉과 N.EX.T 등을 거치며 오랜 시간 음악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보컬로,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 ‘My Love’를 부른 가수로도 대중에게 익숙하다.
또한 이현섭은 YAHO(야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메아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미담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도 이현섭이 취업준비생에게 건넨 위로와 YAHO로 발표한 곡 ‘메아리’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음악의 길을 걸으며 수많은 순간을 견뎌온 이현섭이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건넨 한마디는 취업 실패로 좌절했던 한 청년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전했고, 그의 진심은 또 다른 이들에게까지 하나의 ‘메아리’처럼 번져가고 있다.
화려한 활동 이력을 앞세우기보다 스스로를 ‘30년 차 무명가수’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점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보다 같은 시간을 버텨온 사람으로서 건넨 담백한 위로가 뜻밖의 울림을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리센느 미나미의 “거제 야호”가 온라인 밈으로 확산되며 ‘야호’라는 단어가 유쾌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거제 야호’가 재치 있는 한마디로 웃음을 전했다면, 이번에는 따뜻한 미담과 함께 ‘무명가수 야호(YAHO)’가 새로운 의미로 주목받게 됐다.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작은 선행을 통해 이현섭의 이름과 함께 YAHO라는 또 다른 이름, 그리고 그의 노래 ‘메아리’까지 다시 조명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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