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상황에 따라 골라 먹는다...스틱·젤·워터믹스 스포츠 영양 제품 다양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18 15: 43

단백질 섭취량만 따지던 스포츠 영양 시장이 운동 시점과 목적에 맞춰 제품을 고르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생활체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아미노산과 에너지젤, 전해질 제품이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5000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 운동선수와 헬스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단백질 제품도 일상적인 건강관리 식품으로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관심이 단순한 섭취량에서 운동 전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것인지로 이동하고 있다.

단백질은 섭취 후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과정을 거친다. 식품업계는 아미노산 제품이 별도의 단백질 분해 과정 없이 섭취할 수 있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워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비층도 전문 운동선수에 머물지 않는다. 러닝 크루와 마라톤 참가자, 헬스 이용자 등 생활체육 인구를 비롯해 일상에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하려는 소비자까지 타깃으로 삼는다.
운동 종목과 상황에 따라 제품 형태도 다양해졌다.
휴대가 쉬운 스틱형 제품을 비롯해 장거리 러닝과 마라톤 중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젤, 물에 섞어 마시는 워터믹스,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담은 복합형 제품 등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하이뮨 아미노포텐’ 제품군을 다섯 종류로 확대했다.
‘하이뮨 아미노포텐 오리지널’은 하루 2포를 기준으로 필수 아미노산 3600㎎과 비필수 아미노산 1500㎎을 담았다. 총 23종의 아미노산 5100㎎으로 구성됐다.
운동 방식에 맞춘 제품도 선보였다.
‘하이뮨 아미노포텐 파워젤’은 아미노산에 포도당과 탄수화물을 배합했다. 러닝과 마라톤처럼 운동 시간이 긴 소비자를 겨냥한 에너지젤 형태다.
‘파워에너지’는 1회분에 아미노산 5500㎎과 탄수화물을 담아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설정했다.
수분과 함께 섭취하는 제품도 있다. ‘워터플러스’는 23종의 아미노산과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전해질을 배합한 워터믹스다.
‘이뮨비타’는 비타민·미네랄 정제와 아미노산 액상을 함께 구성한 이중 제형 제품이다.
프로스포츠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하이뮨 아미노포텐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식 에너지젤로 활용되고 있다.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 전후 상황에 맞춰 해당 제품을 섭취한다.
스포츠 영양 시장의 변화는 운동 인구 증가와 맞물려 있다. 러닝과 마라톤, 축구,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한 가지 제품보다 운동 시간과 강도,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선택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백질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시장도 아미노산과 탄수화물, 전해질 등을 조합한 제품군으로 빠르게 나뉘는 모습이다.
식품업계의 경쟁 기준도 ‘얼마나 많이 담았는가’에서 ‘어떤 운동을 할 때 얼마나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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