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점으로 묶었다' 한국 남자 농구, 이란 잡고 결승 진출...26점 차 승리 '은메달 확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18 17: 56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이란을 완파하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꺾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하며 정상 탈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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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원동력은 외곽포와 수비였다. 한국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현중과 이우석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경기 시작 2분 50초 만에 6-0으로 앞섰다.
이란의 강한 신체 조건에 막혀 골밑 득점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돌파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6-6 동점도 허용했다.
이현중과 이우석이 다시 연속 3점슛을 넣었지만 이후 공격이 잠시 정체됐다. 한국은 1쿼터를 12-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우석이 스텝백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빠른 공격까지 주도했다. 이정현은 상대의 비신사적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했다. 여준석은 속공으로 한국의 경기 첫 2점 야투를 만들었다.
수비도 살아났다. 한국은 이란의 야투 성공률을 떨어뜨렸고 이우석과 이현중이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특히 이현중은 전반에만 1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한국은 전반을 36-24로 마쳤다.
3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최준용이 3점슛을 넣었고 이승현도 코너 점퍼를 성공했다. 이현중과 이정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격차는 47-31까지 벌어졌다.
이란은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상대 팀 파울을 끌어내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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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은 3쿼터 종료 1분 전 3점슛을 꽂아 57-37을 만들었다. 이현중은 종료 34.8초 전 3점슛을 성공하는 동시에 반칙까지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한국은 61-37, 24점 차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이현중은 4쿼터 첫 공격에서도 3점슛을 터뜨렸다.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자 한국 벤치는 쿼터 시작 1분 11초 만에 타임아웃을 불렀다.
이정현이 작전시간 직후 외곽포를 성공하며 이란의 추격 가능성을 차단했다. 여준석의 점퍼까지 더해지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한국은 이후 문유현과 에디 다니엘 등을 투입해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이란의 득점을 51점으로 묶었고 26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2점 야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점슛과 강한 수비로 해답을 찾았다. 이우석은 중요한 순간마다 외곽포를 터뜨렸고 이현중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인천 대회 이후 12년을 기다린 결승이다. 한국은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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