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1위 KT 위즈와의 경기차를 다시 1.5경기로 좁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6승50패3무를 만든 삼성은 LG 트윈스에게 패한 1위 KT(76흥47패4무)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54승70패 4무가 됐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등판, 김성윤(우익수) 박승규(중견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류지혁(2루수) 전병우(3루수) 강민호(포수) 김상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심우준(유격수) 최인호(중견수) 한지윤(좌익수) 강백호(1루수) 허인서(지명타자) 박정현(3루수) 유민(우익수) 장규현(포수) 정은원(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로 박준영이 등판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변수가 생겼다. 선두 김성윤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박승규 타석에서 박준영이 볼 세 개를 던지고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고,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이 박승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곧바로 구자욱의 2루타에 박승규가 들어와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5회초에만 5점을 몰아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김종수 상대 강민호가 좌전안타 출루, 김상준의 희생번트에 강민호가 2루로 진루했다. 김성윤 타석에서는 땅볼이 나왔으나 선행 주자를 잡으려다 투수와 유격수의 손발이 맞지 않으며 주자와 타자 모두 세이프, 박승규의 3루타에 2명이 홈인했다.
박승규는 구자욱이 8구 승부 끝에 만든 좌전안타 때 들어왔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형우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최형우의 시즌 17호 홈런. 6회초에는 사이드암 박준영 상대 전병우와 김성윤, 박승규가 모두 사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고, 바뀐 투수 좌완 권민규 상대 구자욱의 싹쓸이 2루타로 9-0이 됐다.

한화는 7회말이 되어서야 점수를 뽑아냈다. 강백호와 허인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박정현 타석 3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박정현은 장규현의 우전 2루타에 들어와 점수는 3-9.
하지만 삼성이 8회초 박재규의 제구 난조로 다시 사사구로만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헌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점을 만들었다. 한화도 8회말 한지윤의 2루타와 강백호의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냈으나, 삼성이 리드를 지키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선발 후라도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7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구자욱은 6회 대주자 이성규와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1홈런 2타점의 최형우는 최고령 100타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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