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허양임 부부가 이혼 2년 만에 면접교섭 및 양육비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들의 과거 갈등을 담은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방송 중 나온 일부 장면일 뿐, 이들 부부의 일상을 다룬 건 아니기에 과도한 추측은 지양해야 한다.
고지용 측에 따르면 허양임은 지난 5일 고지용을 상대로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면접교섭권을 거부했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과 면접교섭권 심판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이에 고지용 측은 지난 16일 면접교섭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결혼 생활에도 병은 악화됐지만 서로 원만히 합의하고 약 2년여간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며 생사를 오가며 싸웠다. 그런데 양육비 지급을 강요하며 가압류 신청으로 계좌, 보험 등을 압류했다. 내용증명을 통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명시했으나 답이 없었다. 아이를 보여주지 않는 태도와 아동보호법위반을 경고해도 무시하고 병원 홍보에 아이를 이용하는 것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허양임은 이에 대해 “승재의 단독 친권자로서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접어든 승재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대단히 조심스럽다”라며 “이혼 당시 정기적인 면접교섭에 관한 별도의 정함은 없었다. 최근 고지용으로부터 제가 승재에 대한 면접교섭 권한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어, 제가 먼저 법원에 면접교섭 심판 청구를 한 상태다. 향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면접 교섭을 성실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4년 4월 이혼했지만 이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7월 29일로, 아들 승재가 상황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제야 밝힌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고지용 측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을 발표까지 해야 하는 고지용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아이를 지키는 선택을 했을 뿐 어떠한 이유도 없다는 걸 재차 확인했다. 그럼에도 가족들에 대한 루머나 추측성 이야기가 나온다면 회사 차원에서 한가족을 지키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혼이 알려진 당시에는 부부 관계나 갈등이 재조명되지는 않았으나 면접 교섭 및 양육비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5년 전 방송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면서 이때부터 이들이 이혼을 고심하고 있던 게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는 방송 중 나온 일부 장면이라는 점에서 부부관계를 넘겨 짚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나 이런 과거 방송된 예능에서의 모습이 재조명되는 건 고지용 측이 루머, 억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음에도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지용 측은 지난 16일 면접교섭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모든 민·형사사건을 이미 진행했다며 이에 대한 억측과 오해 등은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지난 18일 다시 한번 입장을 저낳며 “사실과 다른 보도나 추측성 기사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혼이 알려졌을 당시만 하더라도 부부 사이의 일은 부부만 아는 것이며, 아이를 위한 결정이라고 조심하던 여론은 이들의 갈등이 불거지자 ‘이때싶’(이때다 싶어)으로 과거 방송을 일부를 짜깁기해 이때부터 갈등이 있었다며 선 넘는 추측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편 고지용 측은 가처분 신청을 완료한 뒤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고지용 측은 “일부 매체에서 ‘21일 결과가 나온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가처분 결정은 법원의 문서 송달 절차를 통해 통지되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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