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100골 고지를 밟았다. ‘폭격기’ 게르트 뮐러조차 따라가지 못한 득점 속도다.
독일 'tZ'는 19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수십 년 동안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 여겨졌던 분데스리가 기록을 경신했다. 게르트 뮐러조차 케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 FC 우니온 베를린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팀은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9/202609191312771503_6aae0cb7eabc2.jpg)
미카엘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전반 18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간 바이에른은 전반 종료 직전 올리세의 환상적인 득점까지 더해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9/202609191312771503_6aae0cb86f81a.jpg)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은 개인 통산 100번째 분데스리가 골이었다. 그는 분데스리가 출범 63년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 만에 100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1. FC 쾰른에서 활약했던 디터 뮐러였다. 그는 분데스리가 129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케인은 이보다 무려 31경기 빠른 98번째 경기에서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했다.
디터 뮐러가 1977년 세운 기록은 49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3세였다. 바이에른의 전설 게르트 뮐러는 136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100골을 넣었다.
케인은 후반 시작 직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올리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자신의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을 101골까지 늘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9/202609191312771503_6aae0cb90762d.jpg)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한 케인은 첫 세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첫 시즌 36골을 넣었고 두 번째 시즌에는 26골, 세 번째 시즌에는 다시 36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출발은 케인의 기준에서 다소 조용했다. VfB 슈투트가르트와 샬케 04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SV 엘버스베르크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이자 분데스리가 통산 99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불과 며칠 뒤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100호 골과 101호 골을 연달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케인의 득점 속도는 역대 두 번째다. 한 리그에서 100골을 더 빠르게 넣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92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9/202609191312771503_6aae0cb972604.jpg)
케인은 바이에른 이적 이후 공식전 154경기에서 151골을 기록했다. 이미 바이에른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순위 7위까지 올라섰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케인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다. 아이들과 사회가 어떤 태도로 행동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