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안, 안은진 충고에 흔들렸다 “너 되게 재밌다?”(‘너말고다른연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20 10: 25

배우 이주안이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태도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주안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유선동, 극본 정은비) 3회에서 대형 로펌 재강의 변호사 한태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태승은 과거 영화관에서 이미도(안은진 분)와 날 선 대립을 벌였던 순간을 떠올리며 철저하고 서늘한 면모를 드러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치밀한 태도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냉정한 말투까지, 이주안은 한태승의 서늘한 분위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옥탑방을 정리하던 한태승은 책장 밑에 깔린 이미도와 통화를 나눈 뒤 직접 옥탑방을 찾았다. 도움을 요청하는 이미도에게 그는 “이거 제가 도와드리면 합의서에 서명하는 겁니까? 사진 저장한 클라우드도 알려주고? 아닌가? 그냥 감독님 이대로 죽는 게 나으려나?”라고 말하며 비열한 본색을 드러냈다.
한태승은 날 선 대립 끝에 이미도를 구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는 듯했지만, 이내 다시 옥탑방으로 돌아왔다. 계속해서 합의서 서명을 종용하던 그는 결국 “내가 졌다”라고 말하며 이미도를 구출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까지 입으며 또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병원에서는 예상 밖의 모습이 이어졌다. 한태승은 주삿바늘 공포증을 고백하며 치료를 거부했고, 이미도에게 과거 보육원에서 겪은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의심하는 이미도를 향해 “안 속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나면서 그의 진짜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병원을 나온 뒤에도 두 사람의 대립은 계속됐다. 자신의 방식과 가치관을 정면으로 지적하는 이미도의 직설적인 충고에 한태승은 “너 되게 재밌다?”라며 폭소했고, 이내 “어디 한번 계속 까불어봐”라고 말하며 이미도에게 기습적으로 다가갔다. 웃음과 서늘함을 오가는 한태승의 태도가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더하며 향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주안은 변호사로서 냉철하고 서늘한 카리스마부터 이미도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능청스러움과 예측불가한 감정 변화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한태승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특히 장면마다 달라지는 표정과 말투로 인물의 속내를 쉽게 가늠할 수 없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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