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엉망이네! “개회식 매진됐다” 日조직위 거짓 들통났는데→亞수뇌부 황당 해명 “태풍 접근해서 관중 안 온 것” [오!쎈 나고야]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20 16: 03

“태풍 접근 때문에 관중이 안 온 것이다.”
32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지난 19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공식 개막을 알렸다. 일본 개최는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 45개 국가, 1만5000명이 넘는 선수단이 4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개회식은 일본 천황 부부가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명 바이올리티스트 하카세 타로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이 올랐고, 나고야 출신 배우이자 성우인 토다 케이코의 국가 독창에 이어 육상 남자 해머던지기의 무로후시 시게노부와 무로후시 고지 부자가 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대 최종 점화를 담당했다. 이밖에 거대한 나고야성 오브제, 가부키풍 퍼포먼스 등 화려한 쇼가 연이어 펼쳐졌으나 흥행은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김동용·신유빈을 기수로 9개 종목 50명이 참가해 영문 국가명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입장한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앞두고 빈좌석 보이는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  2026.09.19 / soul1014@osen.co.kr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개회식 관중석(3만석)이 텅빈 듯한 모습이었다. 개회식 티켓은 한때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관계자 참석, 연출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면서 추가 판매가 시작됐다”라며 “SNS에서도 ‘개회식 티켓이 매진됐던 거 같은데 빈자리가 엄청 난다’, ‘관중이 적지 않나’, ‘빈자리가 가득해서 텅 비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개회식은 개최국임에도 일본 지상파 중계가 편성되지 않았다. 일본 ‘디 앤서’는 “개회식은 지상파로 중계되지 않았으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U-NEXT’를 통해서만 방송됐다. SNS 상에 ‘지상파 중계가 안 된다니 아깝다’라는 반응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당초 개회식 3만석 매진을 발표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빈자리 눈에 띈 관중석,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인데 만석과 거리가 멀다. 티켓 판매도 고전했다”라며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인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당초 티켓이 매진됐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경기장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매진과 거리가 먼 경기장이었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김동용·신유빈을 기수로 9개 종목 50명이 참가해 영문 국가명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입장한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일장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6.09.19 / soul1014@osen.co.kr
이에 대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후세인 알 무살람 사무총장은 취재진을 향해 안전 확보를 위해 특정 구역을 의도적으로 비워뒀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빈자리의 이유 중 하나다. 티켓 자체는 70% 이상 판매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당초 “티켓이 매진됐다”라는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 무살람 사무총장은 “태풍이 접근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그것이 관중의 발걸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황당 해명을 내놨다. 
일본 '지지통신'은 “개회식이 진행되는 동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며칠 전부터 대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우려됐던 태풍은 간토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해명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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