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또 황당 사태 발생! 경기도 안 했는데 탈락 충격, 폭우→그라운드 물바다→부전패라니 ‘끝내 눈물 흘렸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21 10: 09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또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여자 크리켓이다. 
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은 지난 17일 일본 아이치현 구론기 운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방글라데시와 경기가 폭우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야구 종목이라면 익일 더블헤더 또는 예비일 편성이 이뤄지지만, 아시안게임 크리켓의 경우 재편성 없이 세계랭킹이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이 높은 방글라데시가 준결승행 티켓을 따내면서 중국이 황당 부전패를 당했다. 

중국 펑파이신문 캡처

일본 매체 ‘디 앤서’는 “그라운드 정비를 마친 뒤에도 그라운드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승패는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됐고, 상위 랭킹 방글라데시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중국은 탈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크리켓은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된다. 중국은 크리켓이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지난해 대표팀을 창단했고,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네팔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중국 매체 ‘중국청년보’는 “경기도 하지 않고 탈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자 크리켓 대표팀 주장이 눈물을 흘렸다”라며 “중국은 상대적으로 강호인 방글라데시전을 앞두고 대비책을 마련하던 가운데 부전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중국 크리켓 코치는 “그라운드 복구를 위해 현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준 건 고맙지만, 매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라며 “우리 대표팀이 처음으로 큰 대회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마음을 다잡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 주밍웨는 눈물을 흘리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4년 뒤 도하 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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