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기다렸다' 김유민, 부상·재활 딛고 "경쟁력 증명".. 울진 대게컵 정상 '통산 4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9.21 16: 43

여자 프로볼링 1기 김유민(50, 피엔비우창)이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유민은 21일 울진볼링장에서 열린 2026 울진 대게컵 전국오픈볼링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유성희(에보나이트)를 197-149로 꺾었다.
김유민이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태백산컵 이후 8년 만이다. 2010년 마스터스컵, 2016년 상주 곶감컵, 2018년 태백산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개인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김유민은 결승 초반부터 앞서갔다. 2, 3프레임에서 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해 리드를 잡았다. 5프레임에서는 6-7-10 스플릿을 범했지만 유성희 역시 연이어 스플릿을 기록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승부는 6~8프레임에서 굳어졌다. 김유민이 3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40핀 이상 달아났다. 결국 48핀 차로 유성희를 제압하면서 오랜 우승 갈증을 풀었다.
김유민에게는 부상과 재활을 거쳐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김유민은 "그동안 부상과 재활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최근에도 많이 고전했는데, 너무 오랜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인이 어려워 좌우 각각 다른 볼을 사용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니, 앞으로 5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남자부에서는 프로 데뷔 첫해를 보내고 있는 최우섭(33, 트랙)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우섭은 결승에서 같은 팀 조영빈(트랙)을 278-258로 꺾었다.
1~4프레임에서 4연속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시작한 최우섭은 6프레임부터 경기 종료까지 다시 7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해 승기를 굳혔다. 총 11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0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열린 2026 HAPPY700 평창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우섭은 울진 대게컵까지 제패하면서 데뷔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최우섭은 "결승전에서 조영빈의 투구가 좋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팀 동료라서 그렇게 부담을 갖지 않고, 그저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볼과 레인의 매치가 너무 좋아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데뷔 시즌 2승을 달성했으니 신인상과 MVP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단체전에서는 팀 에보나이트(임동성·이승훈·방영훈)와 팀 스톰(한윤아·장미나·정겨울)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라 나란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에보나이트는 팀 트랙(이상민·조영빈·최우섭)을 236-230으로 꺾었고, 팀 스톰은 6프레임부터 7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팀 브런스윅(정원·김효민·최현희)을 237-204로 제압했다.
[2026 울진 대게컵 전국오픈볼링대회 TV파이널]
남자 개인전 결승 / 조영빈 (258) VS (278) 최우섭
남자 개인전 4강 1경기 / 진상범 (193) VS (205) 조영빈
남자 개인전 4강 2경기 / 최우섭 (238) VS (214) 조승현
여자 개인전 결승 / 유성희 (149) VS (197) 김유민
남자 단체전 결승 / 팀 트랙 (230) VS (236) 팀 에보나이트
여자 단체전 결승 / 팀 브런스윅 (204) VS (237) 팀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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