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호랑이가 들어있네".
KIA 타이거즈는 21일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이호민(경남고, 내야수)을 포함해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2022 김도영 이후 1차와 2차를 포함해 처음으로 야수를 1라운드에 선택했다. 우타거포로 타이거즈의 간판타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호민은 186cm, 94kg 체격에 파워와 콘택트 능력까지 겸비한 우타 거포이다. 지난 9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최다 타점(7타점), 득점(5득점)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팬들은 이름에 호랑이를 의미하는 '호'가 있어 타이거즈 선수라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실제로 체구가 장사형인 티이거즈 레전드 김성한 김준환 등과 닯았다.

2라운드에서는 부산과학기술대 우완 곽병진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 야수를 뽑았기에 당연한 투수 지명이다. 191cm, 95kg 신체조건을 갖췄고 구위형 투수라는 평가이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빠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진다.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춘 즉시전력감으로 평가했다.

3라운드에서는 마산용마고 내야수 노민혁을 선택했다. 타격이 뛰어나고 발도 빠르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지난 6월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타격, 타점, 득점, 홈런, 도루 부문에서 5관왕에 올랐다. 4라운드 과확기술대 우완 이종걸은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라운드 광주일고 포수 김선빈은 1학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타격 능력을 갖추었다.
6라운드 공주고 우완 김영준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갖춰 불펜에서의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7라운드 배명고 이세민은 위력적인 빠른볼과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한다. 8라운드 우투우타 내야수 소재휘는 준수한 주력을 겸비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9라운드 지민혁은 큰 키에서 던지는 구위가 위력적인 선발 자원이다.
10라운드 우완투수 이진관은 빠른 팔 스피드와 간결한 투구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11라운드 유제민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송구 능력을 갖춘 포수 자원으로, 향후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준형 스카우트 그룹장은 “상위 라운드에서 내야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 주력했고, 포수는 공격과 수비 균형을 맞추어 2명을 지명했다. 즉시전력 우투 자원과 향후 불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완 자원을 위주로 뽑았다”며 “오늘 지명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날까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갈고닦아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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