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스무살이라는 나이에 프로야구 다승왕에 도전 중인 우완 신예가 국가대표 데뷔전에 나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예선 홍콩과 2차전 선발투수로 최민석(두산 베어스)을 예고했다.
최민석은 서울고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라운드 16순위 지명된 2년차 우완 영건. 상위 지명에도 신인드래프트 행사장에 초대받지 못해 집에서 이를 시청한 그는 급하게 두산 구단의 연락을 받고 행사장에 도착해 1라운드 지명된 내야수 박준순과 극적으로 기념사진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최민석은 지난해 전반기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선배 최원준을 제치고 선발진에 첫 입성했다. 그리고 후반기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02로 기세를 이으며 향후 베어스 선발진을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민석의 투구를 보고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손민한의 느낌이 난다”는 극찬을 남겼다.
올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김원형 감독의 눈도장마저 찍은 최민석은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해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25경기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의 호투를 앞세워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를 질주 중이고, 이에 힘입어 생애 첫 태극마크를 새기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대만전을 5-0 완승으로 장식한 류지현호는 홍콩마저 제압하면 슈퍼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홍콩은 21일 태국에게 7-10 역전패를 당한 약체이지만, 류지현 감독은 최민석이라는 강한 선발 카드를 꺼내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홍콩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우완 막준배를 예고했다. 27살 우완투수인 그는 지난 항저우 대회 참가 경험이 있다.
류지현호는 이날 원정팀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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