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세계 1위가 1275위 초보에 패배 직전, 中 탁구 아찔한 충격…생중계 없는데, 전광판 오작동→홈페이지 엉터리 소동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22 02: 43

 세계랭킹 1위가 랭킹 1274명에 등록조차 되지 못한 초보에게 패배 직전이라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개막 이후 대회 운영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선수단 숙소, 이동 심지어 다른 국가를 연주하는 등 논란의 연속이다. 
중국 매체는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의 경기를 보려면 심장약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대회 조직위원회의 아찔한 실수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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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단체전은 지난 20일 조별리그가 시작됐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조별리그에서 첫 경기 마카오를 3-0으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 카타르와 맞붙었다. 남자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이 1번주자로 출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탁구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카메라는 1번과 2번 테이블에만 설치돼 있고, 1번 테이블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중국-네팔 경기가 유료 OTT 플랫폼 U-NEXT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시에 열린 다른 남녀 단체전 3경기는 생중계 되지 않았다. 
중국 남자 단체전 경기 결과를 전하는 중국 해설진은 공식 웹사이트의 실시간 스코어를 보는 수 밖에 없었다. 진행자는 “어떤 멤버십을 구독하더라도, 전 세계 시청자들은 1번과 2번 테이블을 제외한 다른 경기는 볼 수 없다. 경기장에 직접 가서 보지 않는 한 못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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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추친은 카타드 압둘라 압둘후세인와 맞붙었다. 압둘후세인은 9월 21일 업데이트된 남자 단식 세계랭킹(1274명)에 등록조차 되지 못한 선수다. 카타르 선수 13명이 포함돼 있는데, 압둘후세인은 없다. 
압둘후세인은 남자 복식 세계랭킹 349위(포인트 27점)에 올라 있고, 남자 단식에서는 랭킹 포인트가 0점이다. 남자 단식 랭킹포인트 1점인 선수는 1274위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단식 랭킹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웹사이트의 실시간 스코어에서 왕추친은 압둘후세인에게 1게임 5-11로 졌고, 2게임도 6-11로 졌다. 3게임은 11-4로 이겼다. 
중국 해설자는 “타임아웃이 전혀 없다. 스코어가 이해하기 어렵다. 왕추친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전했다. 
이후 현장 관계자와 상황을 파악한 결과, 경기장 전자전광판이 잘못 표기됐고, 이에 따라 공식 웹사이트 스코어 시스템에도 오류가 발생해 1~2게임은 두 선수의 스코어가 뒤바뀌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실제는 랭킹 1위 왕추친이 3-0(11-5, 11-6, 11-4)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중국은 린스둥(랭킹 8위)이 2번째 경기에서 1~3게임 동안 단 4점만 내주고 3-0으로 승리했고, 3번째 경기는 샹펑(랭킹 22위)이 3-0으로 이겼다.
왕추친은 3게임 도중에 전광판 스코어가 잘못된 것을 발견하고, 심판에게 점수 정정을 요청했다. 경기 후 왕추친은 전광판 스코어가 뒤집힌 것에 대해서 "3게임 9-3으로 앞서고 있을 때야 알게 됐다. 오랜 시간 경기를 치른 후라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계 오류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쓴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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