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오는 10월 남미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남미 전역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규모 인파 유입에 대비해 지방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책 마련은 물론, 관광 당국까지 나서 이들의 공연을 주요 문화·관광 콘텐츠로 조명하는 등 역대급 환대가 이어지는 중이다.
남미 투어의 포문을 연 콜롬비아 보고타의 공식 관광 사이트 ‘비지트 보고타’(Visit Bogotá)는 방탄소년단의 방문을 대형 문화 이벤트로 다루며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대규모 공연, 전 세계 아미(ARMY)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21세기 글로벌 팝을 대표하는 그룹”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들의 방문으로 보고타가 2026년 세계 주요 음악 무대의 중심에 섰다며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10월 21일과 23~24일 공연이 펼쳐지는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역시 시와 주정부, 공연 제작사가 합심해 관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 엘 디아(El Día)에 따르면 라플라타시는 이번 공연 기간 동안 미주 전역에서 15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훌리오 알락(Julio Alak) 시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및 시 보안·도시통제 관계자들과 실무 회의를 열고 종합 운영 계획을 직접 점검했다. 앞서 라플라타 시의회는 지난 7월 방탄소년단의 문화적 파급력과 사회적 기여를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명예 외빈(Huésped de Honor)'에 선정한 바 있다.
페루 유력지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는 리마시가 방탄소년단 방문을 기념해 개최한 K-팝 문화 행사 ‘Road to 7: El Comienzo’를 조명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 단지 ‘리마 분수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댄스 커버와 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칠레 공식 관광 홍보 사이트 칠레 트래블(Chile Travel) 또한 산티아고 공연을 주요 문화·유산 행사로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의 귀환과 함께 산티아고가 K-팝의 세계적 중심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2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남미 5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콜롬비아와 페루, 아르헨티나는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처음 방문하는 지역이라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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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뮤직(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