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출 콘텐츠 중단' 이해인 "구독자 많이 줄겠지만..소상공인 돕고 싶다"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22 08: 13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콘텐츠로 화제를 모은 배우 이해인이 1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 이유와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을 밝혔다.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히트’, ‘남자사용설명서’,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뱀파이어 아이돌’,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마녀의 성’ 등과 예능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해인.
이후 ‘이지’로 활동명을 변경한 이해인은 2018년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프로의 사랑 시즌2’, 영화 ‘깡패들’ 등에 출연한 뒤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해인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섹시 콘셉트의 콘텐츠를 공개했고,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현재는 구독자 141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가 됐다.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선정적으로 비춰지며 제재를 받았고,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여왔던 이해인은 지난 20일 해당 채널을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뜻을 전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거듭되는 제재 속에서도 무려 120곡이 넘는 연주 영상과 스케치 코미디를 꾸준히 제작하며 꾸준히 길을 걸어왔던 이해인. 그는 원동력으로 ‘희망’을 꼽으며 “제가 상상하던 대중의 사랑과 언젠가 내가 상상했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올 거다, 오지 않아도 내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내가 말한 것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수익 창출이 되지 않아 조금은 힘들었고, 꿈꾸는 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닌가 보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시작한 거 끝까지 가보고 싶었고, 그 끝이 분명히 있겠지 싶었다. 제가 건물을 산 뒤 작은 돈 문제에도 민감해지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이 살아와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채널로 탈바꿈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우연한 논쟁에서 시작됐다. 이해인은 “유튜브와 전혀 상관 없는 우연한 논쟁에서 생각을 바꿨다. ‘왜 이런 유튜브를 하는가’부터 ‘이 끝은 뭐냐’, ‘차라리 공익적인 유튜브로 스스로 다가가봐라’, ‘할 일이 얼마나 많겠냐. 재미도 넣고, 이야기도 넣는 등 140만 유튜버가 그 영향력을 발휘해 봐라’ 등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는 마음에 큰 움직임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어떤 콘텐츠를 해야 할까 생각하다 ‘이젠 하산해야겠구나’ 싶었다. 내가 이 콘텐츠로는 끝에 왔고, 그 끝이 싱겁기도 하구나 싶었다. 그러면서도 이 콘텐츠가 아니면 구독자가 많이 줄겠구나 싶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이제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아닌 소상공인의 사연을 조명하는 유료 콘텐츠로 채널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해인은 “소상공인으로 정했다기보다는 대(?)상공인이 저를 필요로 하실 것 같진 않고, 제가 능력자라서 그걸 해결해 줄 능력도 안되지 않겠나”라며 “주변에 저라도 도움이 될 만하다면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다. 그리고 나중에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츠는 많은 기업들의 후원이 필요하기도 해서 지금처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셔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해인은 노출 의상을 입고 찍은 영상으로 40억 원대의 건물을 산 게 아니냐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유뷰트 수익이 0원인 건물주”라며 “건물은 진짜 적자라서 제가 무지했었나 싶다. 활동 초기 이사 안 다니고 서울에 내 집 가지는 게 소원이었는데 구해놓은 아파트가 올라서 수익이 났다. 물론 그 집은 전세로 놔서 사놓고 들어가서 제대로 살아본 적이 없다. 그 수익금으로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건물을 사서 걱정 없는 노후를 지내고 싶었는데 지금은 밤잠도 못자는 삶이 됐다. 그래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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