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보람(전보람)이 어머니 이미영과의 애틋한 관계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JTBC '쌀롱하우스'에는 티아라 보람과 배우 이미영 모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노사연은 "한때는 눈물 가득한 이별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더라"라며 이혼을 언급했다. 과거 이미영은 1985년 가수 전영록과 결혼해 슬하에 전보람, 전우람 자매를 품에 안았지만 1997년 이혼했던 바.

당시 아이들을 전영록에게 맡기고 생이별 해야했던 이미영은 "자식을 낳고 살면 끝까지 잘 살아야되는데 우리가 서로 떨어지다 보니까 제가 혼자 키울 자신도 없었고 그 당시에는 통장에 200만원밖에 없었다. 애들 키울 자신도 없고 그래서 얘네들을 아빠한테 보냈는데 그렇게 보낼수밖에 없었던 제 자신이 너무 죄스럽고 너무 힘들고 애들 없는 집에서 저 혼자 살려고 하니까 갑자기 집이 너무 조용하니까 집이 울리더라. 매일 눈물로 살았다"고 털어놨다.
노사연은 보람에게 "듣기로는 당시 보람씨가 11살이었다고 들었다. 엄마랑 떨어지던 순간이 기억나냐"고 물었고, 보람은 "그렇다. 저는 솔직히 엄마한테 너무 가고싶었다. 근데 엄마한테 갈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니까 이해가 너무 안 갔었다. 혼란스럽고. 근데 나중에 크면 다 얘기해주겠다는 말을 저한테 해주신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말을 들으면서 이해는 안 갔는데 엄마가 그때도 지갑에서 돈을 4만원인가, 만원짜리 몇 장을 꺼내시더니 저한테 만원을 주시고 3만원이 남더라. 그걸 보는데 단번에 제가 이해가 가더라. '왜 나를 안 데려가려고 하지?' 그거에 대한 이해가 단번에 가서 알겠다고 했다. 내가 여기서 더 조르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동생한테도 그냥 지금은 엄마랑 못사는것 같다 얘기하고 헤어졌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사실 엄마는 딸들을 위해서 보냈던건데 나중에 딸들이 사실 엄마랑 살고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어땠냐"고 묻자 이미영은 "정말 가슴이 무너졌다. 저는 사실 지금도 그렇다. 내가 얘네들한테 가장 미안한건 왜 그런 아픔을 겪게 해서 아이들한테 상처가 되게끔 했을까 그런게 너무 죄스러웠다. 그래도 지금 보면 에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근데 온전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또 얼마나 애들이 귀하게 잘 자랐을까 아쉽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보람은 "솔직히 저는 지금도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 근데 이혼을 하고 안하고는 엄마 인생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엄마가 이렇게 힘든데 저희때는 만약에 이혼을 안하셨으면 엄마도 힘들고 저희도 힘들거라 생각했기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안 힘들어하셨으면 좋겠고 이런 말씀도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또 8년만에 엄마와 다시 지내게 됐을때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보람은 "저는 엄마랑 살면서 들은 말이 ‘왜 이렇게 밝아졌냐’는 말도 많이 들었고 같이 사니까 엄마가 해준 요리도 많이 먹게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미영은 "‘보람아 넌 엄마랑 같이 사니까 뭘 제일 하고싶냐’고 했더니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싶어’라더라. 그 말에 너무 가슴 아팠다. 내새끼 입에 들어가는 밥을 한끼를 내가 못해줬으니 얼마나 내 음식을 그리워했으면 오자마자 그렇게 했겠나 싶어서 맨날 김밥도 해주고 해달라는거 다 해줬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지상렬은 "보람씨가 엄마한테 1억을 용돈으로 준적 있다더라"라고 물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미영은 "데뷔하고 1년정도 됐나? 어느날 저한테 ‘엄마 내가 돈을 줄거야. 근데 그 돈은 꼭 엄마를 위해서 써’라고 해서 ‘그래 엄마 위해서 쓸게. 얼마 줄건데?’ 했더니 1억을 주겠다더라. ‘뭐? 1억? 나도 못 만져본 1억을 줘?’ 그랬다. 현찰로 주더라. 그랬더니 우리 둘째가 언니는 단위가 크니까 자기는 따라갈수가 없으니까 돈 받은것 중에서 500만원을 주더라. ‘나는 비록 적지만 내 입장에서는 이거 큰 돈이다. 그러니까 엄마 용돈 써’ 이러면서 주더라"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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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